'재난 대응' 기상관측 차량 운영률 22.6%..행사 지원에 더 투입

김민경 2022. 9. 3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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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기상관측과 재난대응을 위해 도입한 기상청 기상관측 차량의 운영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해당 기상관측 차량이 홍보 행사와 드라마 촬영 지원 등에 동원된 비율은 재난대응보다 높은 12%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6억 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상재해 조기 감시와 재난 대응을 위해 도입됐습니다.

기상청은 내년까지 15억 3천만 원을 투입해 기상관측 차량 5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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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기상관측과 재난대응을 위해 도입한 기상청 기상관측 차량의 운영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건영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이 기상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1월부터 현재까지 평균 운영률은 22.6%입니다.

수도권기상청과 대전지방기상청의 지난해 평균 운영률은 13.3%였으며, 올해도 지난 15일 기준, 평균 운영률이 24.5% 수준이었습니다.

또, 올해 같은 기간 기준 부산청과 광주청은 각각 19.4%와 43.8%의 운영률을 보였습니다.

이는 1년 365일 중 77.4%인 282일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수도권청과 부산청이 주차장에 가장 많이 방치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저조한 운영률 외에도 사용 목적도 문제점이 드러났습니다.

지난해 ‘기상관측’에 활용한 운영 비율은 평균 52%였으며, ‘재난대응’에 활용된 경우는 평균 7%였습니다.

반면 해당 기상관측 차량이 홍보 행사와 드라마 촬영 지원 등에 동원된 비율은 재난대응보다 높은 12%로 나타났습니다.

윤 위원은 특히 “기상 관측 차량이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이 있던 지난 5월 9일 동안 행사 지원에 사용된 반면, 이달 영남지역에 큰 피해를 입힌 태풍 ‘힌남노’ 당시 태풍 특별 관측은 광주청 차량 1대에 불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6억 8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상재해 조기 감시와 재난 대응을 위해 도입됐습니다.

기상청은 내년까지 15억 3천만 원을 투입해 기상관측 차량 5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사진 출처 : KMA대전지방기상청 유튜브 캡처]

김민경 기자 (kimmin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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