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영장류CRO 눈앞..바이오톡스텍 "K바이오와 동반성장"

김도윤 기자 2022. 9. 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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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비임상 CRO(임상수탁기관) 기업 바이오톡스텍이 후발주자와 격차를 더 벌린다.

바이오톡스텍 관계자는 "오는 11월 초 영장류 비임상시험 연구센터 정식 준공식을 개최하는 등 국내 민간 첫 영장류 CRO 사업을 연내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최상의 종합 비임상 CRO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활기를 불어넣고 K바이오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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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비임상 CRO(임상수탁기관) 기업 바이오톡스텍이 후발주자와 격차를 더 벌린다. 국내 민간회사 처음으로 영장류 비임상시험 센터를 구축해 신약개발 종합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단 목표다. 특히 최근 국내외에서 바이오의약품 개발 확대에 따라 CRO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어 바이오톡스텍의 임상 역량 강화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이오톡스텍은 자회사 키프라임리서치가 지난 8일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오송캠퍼스에 영장류 비임상시험 센터 건물을 완공한 데 이어 연내 시험연구시설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최근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영장류 비임상시험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단 계획이다. 이미 일부 제약사와 영장류 비임상시험 가계약 등과 관련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바이오톡스텍의 영장류 CRO 자회사 키프라임리서치는 36개 실험실에서 1700여마리의 동물 시험을 동시 수행할 수 있는 연구시설을 짓고 있다. 원숭이 등 영장류(NHP, Non human Primate)에 대한 독성 및 효능 평가, 영장류 및 설치류 흡입 독성 평가 등을 수행할 수 있는 글로벌 톱7 규모의 시험연구시설을 확보한다.

바이오톡스텍은 키프라임리서치의 영장류 비임상시험 연구시설 구축을 통해 그룹의 전반적인 비임상시험 역량을 강화하고 CRO 시장 지배력을 높이겠단 전략이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설치류와 비설치류, 영장류까지 대규모 비임상시험 서비스를 한 번에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

전 세계 CRO 시장은 바이오의약품 수요와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전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6년 199억달러(약 28조4884억원)에서 2024년 388억달러로 연평균 11.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CRO 시장은 2016년 354억달러서 2021년 646억달러 규모로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체 의약품 시장에서 임상시험 등 연구개발 중요성이 더 높은 바이오의약품 시장 비중은 2016년 25%에서 2024년 32%로 7%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국내외에서 신약개발 도전이 활발하단 뜻이다. 그럼에도 국내에선 영장류 비임상시험이 가능한 민간 CRO가 없다.

키프라임리서치의 영장류 CRO 준비는 순조롭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장류 독성시험을 수행하는 정부산하기관인 안전성평가연구소와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시설뿐 아니라 시험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다. 또 영장류 비임상시험 경험을 갖춘 전문인력 영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향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영장류 비임상시험 수요까지 대응하는 CRO로 성장하겠단 계획이다.

바이오톡스텍은 국내외 비임상 CRO 시장 성장과 함께 꾸준히 외형을 키우고 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9.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감소했는데, 이는 일부 일회성비용 등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바이오톡스텍 관계자는 "오는 11월 초 영장류 비임상시험 연구센터 정식 준공식을 개최하는 등 국내 민간 첫 영장류 CRO 사업을 연내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이라며 "최상의 종합 비임상 CRO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활기를 불어넣고 K바이오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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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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