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전기료 오른다..4인가구 월 2천27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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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부터 4인가구 기준 월 전기료가 2천270원 가량 오른다.
한국전력은 연료가격이 폭등하며 제때 반영되지 못한 가격 상승분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기준연료비 잔여 인상분인 4.9원/kWh을 포함하면 월기준 2천270원가량을 더 내는 셈이다.
한전에 따르면 전기요금 조정은 연료가격이 폭등하며 반영되지 못했던 누적 요인을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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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양호연 기자] 오는 10월부터 4인가구 기준 월 전기료가 2천270원 가량 오른다. 한국전력은 연료가격이 폭등하며 제때 반영되지 못한 가격 상승분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전은 올해 상반기에만 14조원의 적자를 기록한 만큼 전기료 인상과 긴축 경영 등으로 재무 개선에 나설 방침이다.
한국전력은 30일 전기요금 조정으로 내달부터 4인가구 월 전기요금이 약 760원 증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기준연료비 잔여 인상분인 4.9원/kWh을 포함하면 월기준 2천270원가량을 더 내는 셈이다.
한전에 따르면 전기요금 조정은 연료가격이 폭등하며 반영되지 못했던 누적 요인을 반영한 것이다. 글로벌 에너지 위기에 따라 LNG와 석탄가격이 폭등하며 이달 전력 도매가격(SMP)은 255원/kWh까지 오른 상황이다.
다만 취약계층에 대한 부담은 완화했다. 지난 7월부터 적용되는 복지할인 한도 40% 확대는 올해 말까지 연장된다. 이와 함께 상시 복지할인 대상 336만 가구는 월 최대 6천원이 추가 할인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은 할인한도 없이 인상되는 전기요금의 30% 할인이 적용된다.
한전은 대기업의 농사용 전력 적용을 제외하고 계절·시간대별 구분기준을 변경하는 방안도 내놨다. 우선 영세 농·어민 보호 취지에 맞도록 농사용 적용 대상에서 대기업은 제외된다. 이와 함께 최근 5개년 전력사용 변화를 반영해 시간대별 구분기준을 변경했다. 이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될 방침이다.
한전은 도매가격 상승분이 전기요금에 제때 반영되지 못해 적자가 커진다는 입장이다.
한전은 "국가적 에너지 수급위기 극복을 위해 가격시그널 적기 제공을 통한 에너지 소비절약 및 효율 향상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해외 주요국은 전기요금 인상과 더불어 세제·재정지원, 효율향상, 소비절약 정책 병행 등 전방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올해 상반기 영업적자 14조3천억원을 기록했으며 지난 8월까지 총 19조8천억원의 사채를 발행했다. 한전은 악화된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보유자산을 매각하고 비핵심사업을 조정하는 등 고강도 긴축 경영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향후 5년간 14조3천억원의 재무개선 목표를 수립한 상태다.
/양호연 기자(h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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