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숲 비공개지역 4년 만에 개방..내달 8∼9일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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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허파인 광릉숲의 비공개 지역이 4년 만에 개방된다.
경기 남양주시는 다음 달 8∼9일 제17회 광릉숲 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역은 생태·환경 가치가 높아 평소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1년에 단 이틀, 축제 기간에 개방돼 방문객들은 왕복 4㎞를 걸으며 잘 보존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4년 만에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숲길 걷기를 비롯해 소규모 버스킹 공연, 숲속 체험활동, 플리마켓,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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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수도권 허파인 광릉숲의 비공개 지역이 4년 만에 개방된다.
경기 남양주시는 다음 달 8∼9일 제17회 광릉숲 축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지역은 생태·환경 가치가 높아 평소 일반인의 출입을 금지하고 있으나 1년에 단 이틀, 축제 기간에 개방돼 방문객들은 왕복 4㎞를 걸으며 잘 보존된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그러나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2020∼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문에 3년 연속 축제가 취소됐다.
4년 만에 열리는 올해 축제에는 숲길 걷기를 비롯해 소규모 버스킹 공연, 숲속 체험활동, 플리마켓, 사진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숲길 걷기에 애완동물은 동반할 수 없다.
광릉숲은 경기 남양주, 포천, 의정부에 걸쳐 2천238㏊에 달하는 국내 최대 산림 보고(寶庫)다. 소리봉(해발 536.8m)을 중심으로 한 1천200㏊는 천연림이다.
가장 오래된 활엽수는 수령 200년의 졸참나무로 직경이 113㎝에 이른다. 침엽수 중에는 전나무가 직경 120㎝, 높이 41m로 가장 크다.
광릉숲은 조선 세조의 능림으로 정해진 뒤 560년가량 보호·관리되고 있으며 2010년에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k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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