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폭락에도 비트코인은 '선방'..1만9000달러 선 거래

김태환 2022. 9. 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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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증시 악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1만9000달러대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후 2시 기준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4% 내린 1만943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 대비 0.99% 하락한 2789만9000원에 거래 중이며 코인원에서는 1.03% 내린 278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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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도 1300달러대 유지…시장심리 공포는 '여전'

글로벌 증시가 하락하고 있는 와중에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의 가격은 횡보세를 유지해 주목받고 있다. /더팩트 DB

[더팩트 | 김태환 기자] 글로벌 증시 악재가 지속되는 가운데 비트코인은 1만9000달러대에서 횡보세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오후 2시 기준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74% 내린 1만9434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91% 떨어진 132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는 업비트 기준 24시간 전 대비 0.99% 하락한 2789만9000원에 거래 중이며 코인원에서는 1.03% 내린 2787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인 가격은 최근 미국 증시와 코스피를 비롯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횡보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다.

지난 밤 사이 미 상무부는 올해 2분기 GDP 증가율이 0.6% 역성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 1.6% 후퇴에 이어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확정된 것이다.

여기에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 등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까지 이어지면서 미 증시는 급락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각각 1.5%, 2.1% 떨어졌다. 특히 가상화폐 시장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것으로 알려진 나스닥은 2.8% 하락했다.

글로벌 가상화폐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21점을 기록하며 '극단적 공포(Extreme Fear)' 수준을 나타냈다. 이는 전날(22·극단적 공포)보다 낮아진 수치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kimthi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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