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5년간 적자 2.7조원 코레일..임직원은 성과급 3500억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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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적자를 내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코레일유통이 4600억원이 넘는 성과급과 복지포인트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임직원들에게 3504억원의 성과급과 함께 1154억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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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급 3500억원 및 복지포인트 1154억원 지급
(서울=뉴스1) 금준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영업적자를 내는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코레일유통이 4600억원이 넘는 성과급과 복지포인트를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서일준 국민의힘 의원실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임직원들에게 3504억원의 성과급과 함께 1154억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코레일의 적자는 약 2조7116억원이다.
코레일의 자회사인 코레일 유통은 2020년부터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다. 임직원에게는 최근 5년간 58억원의 성과급 및 16억원 상당의 복지포인트를 지급했다.
2021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코레일은 36개 공기업을 포함한 전체 130개 평가기관 가운데 유일하게 최하등급인 E등급(아주 미흡)을 받았다.
서일준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방만경영으로 공공기관의 효율성이 현저히 떨어졌다"며 "이를 바로잡자는 게 공공기관 혁신안으로 새 정부의 혁신 기조에 맞게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임직원 성과급은 정부지침에 따라 지급되는 것이다"라며 "코레일 직원 평균 임금은 36개 공기업 중 33위로 최하위 수준이다"고 해명했다.
코레일 유통도 "임직원은 코로나19 이후 경영정상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며 "코레일유통은 정부 예산 비수반 기관이다"고 했다.
rma1921k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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