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정권 MBC 공격, 최종 목표는 자기 것 만드는 것"

정재민 기자 한병찬 기자 2022. 9. 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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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민주당 텃밭인 호남을 찾아 "윤석열 정권이 MBC를 턱도 없는 것으로 공격하면서 위축하려 한다. 최종목표는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신안군 햇빛연금 사례 현장 시찰 후 광주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을 위해 이동하던 중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언론 환경이 점점 나빠질 것이다. 구차해 보이지만 개혁, 민주 유튜버들 구독을 많이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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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리되면 힘 약화돼..개혁, 민주 유튜버 구독 많이 해달라"
전남서 "지금 들어도 '바이든' 맞고 '욕'했지 않았나" 직격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가 30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30/뉴스1 ⓒ News1 이수민 기자

(서울·전남=뉴스1) 정재민 한병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민주당 텃밭인 호남을 찾아 "윤석열 정권이 MBC를 턱도 없는 것으로 공격하면서 위축하려 한다. 최종목표는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윤 대통령을 향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신안군 햇빛연금 사례 현장 시찰 후 광주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 참석을 위해 이동하던 중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언론 환경이 점점 나빠질 것이다. 구차해 보이지만 개혁, 민주 유튜버들 구독을 많이 해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윤 정부의) 최종 목표는 자기들 편으로 만드는 것"이라며 "그 전 단계에선 위축이 목표로, 우리들 사이에 세상의 변화와 개혁을 바라는 사람의 소통 통로가 끊어지면 외롭게 되고 분리되고 힘이 약화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힘을 합치고 소통 통로가 많아야 한다"며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라도 활성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YTN의 지분 매각도 언급하며 "지분을 팔고 민간 부분이 경영에 참여해서 부분적 민영화가 되는 것"이라면서 "YTN도 언론 민영화로 참 할 말이 없다"고 했다.

이어 "현행 제도상으로 막을 순 없다"며 "법으로 막으려면 저쪽(국민의힘)에서 막고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하게 하겠다고 해서 방법이 마땅치 않지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도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에 대해서도 "지금 들어도 '바이든'이 맞고 '욕'했지 않았느냐"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발언에 대해) 잘못했다고 해야지 어떻게 언론사를 겁박하고 '책임을 묻겠다', '진상규명하겠다'는 말을 쉽게 내뱉을 수가 있나"라며 "진상 규명하는 첫 번째 일은 '내가 뭐라고 말했으니 이와 다르다'라고 말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본인이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면 다른 사람이 한 말이 맞다"며 "나는 기억을 못 하는데 틀릴 가능성 있다는 것이 대체 상식에 부합되는 말인가 의문이 들고 국민을 존중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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