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스미토모 상사 손잡고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우제윤 2022. 9. 3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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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과 일본 스미토모 상사가 청정 수소·암모니아의 생산과 기술에 공동으로 개발·투자하기로 했다. 차세대 청정연료로 손꼽히는 수소·암모니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한일 기업이 손을 맞잡는 것이다.

롯데케미칼과 스미토모 상사는 29일 오후 화상으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화상 MOU에는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 우에노 신고 스미토모 상사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호주, 칠레 등 해외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 공동 투자 △청정 수소·암모니아 관련 기술 상용화 및 공동 사업화 △한국과 일본 암모니아 터미널 공동 투자 △탄소 포집 저장·활용(CCUS) 관련 사업 등에 협력한다. 롯데케미칼이 청정 수소와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스미토모 상사가 글로벌 네트워크를 이용해 유통하는 방식으로 서로 돕는 방식의 협업이다.

롯데케미칼과 스미토모 상사는 지난 8월에도 미국 스타트업 시지지와 함께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광분해 기술의 공동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으며 이번 MOU를 통해 청정 수소·암모니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한다.

지난 7월에는 일본 이토추 상사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 롯데케미칼은 일본 대표 상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동아시아 지역 수소·암모니아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시장 확대 시너지도 노릴 수 있게 됐다.

롯데케미칼은 대규모 소비처·대량 공급망·친환경 기술 등의 핵심역량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6조 원을 투자해 120만t 규모의 청정수소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유통·활용해 매출 5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수소 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다.

황진구 대표(수소에너지사업단장)는 "롯데케미칼은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에 있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가올 수소경제사회를 대비해 기반을 더욱 단단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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