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소폭 안정에 외인 '사자' 전환..등락 거듭하는 코스피

김보겸 2022. 9. 30.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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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30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24분 전거래일보다 0.11%(2.48포인트) 오른 2173.1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161.11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낙폭을 키우면서 연저점인 2134.77까지 내려갔다.

2173선까지 오른 지수는 오후 들어 다시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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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2년만 최저점 경신한 코스피지수
원·달러환율 1430원 하향이탈 시도에
외국인 485억원 순매수로 '사자' 전환
삼성전자, 프로그램 순매수發 1.52%↑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30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24분 전거래일보다 0.11%(2.48포인트) 오른 2173.1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2161.11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오전 중 낙폭을 키우면서 연저점인 2134.77까지 내려갔다. 이는 지난 2017년 4월4일(2134.88)과 2020년 6월26일(2134.65) 이후 최저치다.

이후 원·달러 환율이 1430원 하향이탈을 시도하면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며 지수가 회복하기 시작했다. 2173선까지 오른 지수는 오후 들어 다시 하락 전환했다. 오후 2시40분에는 전거래일보다 0.29%(6.26포인트) 떨어진 2164.67를 기록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긴축 부담과 침체 우려 등 불확실성 요인들이 시장을 억누르고 있어 반등이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아시아 증시도 전반적으로 약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2.06%, 대만 가권지수는 0.56% 하락 중이다.

기관은 오전부터 매수세를 유지 중이다. 기관은 270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485억원 순매수하며 오전 ‘팔자’에서 ‘사자’ 전환했다. 개인만 나홀로 3238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2118억원 매수 우위이다. 그 중 삼성전자(005930)는 프로그램 순매수가 1383억원에 달해 프로그램 순매수에 의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035720)도 프로그램 순매수 155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 대부분 하락 중인 가운데 전기가스업은 1.10% 상승하고 있다. 오는 10월1일부터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인상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통신업도 2%대 상승 중이며 서비스업, 전기전자, 의약품도 1%대 미만 강세다.

반도체 등 코스피 대형주가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반도체 업황이 최악 수준에 이르렀지만 2023년부터는 수요가 회복할 것이란 기대에 반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52%, 3.47% 오르고 있다. 카카오도 2.86%, 셀트리온(068270)도 3.80% 오르며 반등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코스피 2150선 중심으로 등락이 이어질 수 있으며 2150선에서 지지력을 확보하게 된다면 낙폭과대 혹은 소외주 단기 트레이딩이 가능하다”며 반도체와 인터넷 등 업종이 저점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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