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복준 "'살인의 추억' 송강호 실제 모델 나 아냐..'신세계' 말 안돼"(컬투쇼)

서유나 2022. 9. 30. 14: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복준 교수가 영화 속에 등장하는 형사에 대해 말했다.

또 작품 속 가장 현실감 있는 형사 캐릭터를 묻자 "영화로 설명 드리면 '와일드 카드' 거기에 선배 형사 하나가 범인을 잡으러 가 (상대가) 칼만 들면 식은땀을 흘리며 얼어버리더라. 일반적으로 고참이 얼면 '형사하지 말고 나가라'고 할 수 있는데 겪어봐야 이해한다. 그게 저에게 가장 현실적이다. 실제 칼을 맞아보면 반짝이는 물체만 봐도 얼고 모서리 공포증이 생긴다. 그 부분을 잘 반영했더라. 저는 그게 가장 많이 와닿는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엔 서유나 기자]

김복준 교수가 영화 속에 등장하는 형사에 대해 말했다.

9월 30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 '똥꼬무' 코너에는 강력계 형사 출신 김복준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복준 교수는 "오다가 잠깐 '컬투쇼'를 들었는데 망한 휴가 (경험이) 있었다"면서 "어렵게 휴가 내서 여름에 서해안 쪽 섬에 들어갔다. 겨우 텐트를 꺼내고 치고 있는데 연락이 왔다. 관내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고. 바로 가방싸고 왔다. 배가 제시간에 떠줘야 하잖나. 통사정을 해 겨우 나온 기억이 있다"고 경험담을 전했다.

그는 형사들의 경우 큰 사건이 나면 무조건 휴가를 반납해야 하냐는 말에 "일선직원은 모르겠지만 팀장급이 되면 휴가를 즐길 수 없다. 차라리 가방 싸서 오는 게 낫다"고 답했다.

이런 김복준 교수에게 김태균은 추적하고 잠복을 하면 보너스를 받는지 물었다. 이에 그는 "보너스는 특별히 없다"면서 "늘 말씀드리지만 형사는 스스로 미쳐서 하지 않으면 안된다. 심적으로 보상을 받는다. 사건 해결해 처리해 나올 때 기분이 세상 다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태균은 김복준 교수가 '살인의 추억' 송강호의 실제 모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영화 속 장면에 실제로 했던 말과 행동이 들어갔냐고 질문했다.

김복준 교수는 "약간의 오해가 있다"면서 '제가 송강호 씨 역할을 한 건 아닌 것 같다. 돌아가신 고(故) 하승균 선배님께서 모델이 아닐까 한다. 저도 다만 그 사건 참여 형사긴 하다"고 정정했다.

이어 영화 속 화제의 '밥을 먹고 다니냐'라는 대사에 대해 "그걸 잘못 이해하시더라. 형사들이 통상 하는 얘기다. 잡아넣은 친구가 나와 길거리에서 만나면 추레해 보인다. '밥은 먹고 다니냐'. 용돈 있음 주고 설렁탕 사주고 흔히 있는 일이다. 대사에 잘 녹였다"고 설명했다.

또 작품 속 가장 현실감 있는 형사 캐릭터를 묻자 "영화로 설명 드리면 '와일드 카드' 거기에 선배 형사 하나가 범인을 잡으러 가 (상대가) 칼만 들면 식은땀을 흘리며 얼어버리더라. 일반적으로 고참이 얼면 '형사하지 말고 나가라'고 할 수 있는데 겪어봐야 이해한다. 그게 저에게 가장 현실적이다. 실제 칼을 맞아보면 반짝이는 물체만 봐도 얼고 모서리 공포증이 생긴다. 그 부분을 잘 반영했더라. 저는 그게 가장 많이 와닿는다"고 밝혔다.

반대로 현실에 전혀 없는 말 안 되는 캐릭터로는 '신세계' 등을 언급했다. 그는 "형사는 무작정 2인 1조인데 한사람 형사가 종횡무진하더라. 애초에 말이 안된다. 범죄 조직에 잠입해 범인과 어울리다가 일망타진하는게 있는데 대한민국 현실에선 없다. 국정원 같은 경우는 '수리남'같은 경우는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복준 교수는 형사의 싸움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태권도 유도는 한다"면서 본인의 경우도 "합치면 20여단이 된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