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플래시 가격, 4개월 연속 하락..D램 가격은 '불안한 보합'

신건웅 기자 2022. 9. 30.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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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가격이 9월에도 하락하면서 4개월 연속 약세를 보였다.

D램 고정가격은 하락세를 멈췄지만 4분기 가격이 13~18%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한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9월까지 4.1달러였던 PC용 D램 고정가격은 10월 3.71달러로 낮아진 데 이어 올해 1월 3.41달러로 하락했다.

다만 9월 D램 가격이 보합세를 보였다고 추세 하락이 끝난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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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 9월 고정거래가 2.55%↓.."수요 부진 지속"
D램, 가격 유지.."4분기는 13~18% 하락 우려"
낸드플래시 가격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가격이 9월에도 하락하면서 4개월 연속 약세를 보였다. D램 고정가격은 하락세를 멈췄지만 4분기 가격이 13~18% 떨어질 것이라는 '불안한 전망'이 나왔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 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낸드 128Gb 16Gx8 MLC(메모리카드/USB향 범용) 고정거래가격은 4.3달러로 지난달보다 2.55% 하락했다.

고정거래가격은 기업 간 계약거래 금액이다. 반도체 수요-공급과 관련해 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낸드 가격은 5월까지 4.81달러를 유지했지만 6월부터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다. 6월 가격이 3.01%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7월 3.75%, 8월 1.67% 낮아졌다. 9월까지 4개월 연속 떨어졌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수요 감소와 재고 증가, 인플레이션 등이 직격탄이 됐다.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는 "구매 위축이 낸드플래시 시장의 거래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D램 가격

PC용 D램(DDR4 8Gb 1Gx8)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2.85달러를 유지했다.

지난해 9월까지 4.1달러였던 PC용 D램 고정가격은 10월 3.71달러로 낮아진 데 이어 올해 1월 3.41달러로 하락했다. 5월에는 3.35달러로 떨어졌고 7월 2.88달러, 8월 2.85달러로 주저앉았다. 지난달까지 약세를 보이면서 D램 가격은 지난해 말(3.71달러)보다 23.2% 떨어졌다.

다만 9월 D램 가격이 보합세를 보였다고 추세 하락이 끝난 것은 아니다. 9월 D램 가격 협상이 적었고, 소비자들의 전자제품 수요는 여전히 저조하다. PC OEM 업체들의 재고도 쌓여있다.

트랜드포스는 "4분기 PC용 D램 가격이 전 분기 대비 13~18% 하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k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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