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부장검사2명, 평검사 1명 신규 임명..최석규 공소부장 퇴직

이윤식 2022. 9. 3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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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통·특수통 검사 출신 부장에..공수처 사무관이 검사로
[사진 = 연합뉴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부장검사 2명, 평검사 1명 등 검사 3명을 충원한다. 그러나 기존 최석규 공소부장(29기·56)이 퇴임하면서 2명 순증에 그치게 됐다.

30일 공수처는 김명석(53·사법연수원 30기)변호사, 김선규(53·32기) 변호사를 부장검사로, 윤상혁(41, 변호사시험 4회) 공수처 검찰사무관을 검사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공수처 검사 3명은 여야 추천 위원 등으로 구성된 공수처 검사인사위원회 추천과 대통령의 최종 재가 절차를 거쳤으며 오는 7일 정식 임명된다.

새로 부장검사로 임명되는 김명석 변호사는 조폭·마약수사 전문으로 2016 대검찰청 2급 공인전문검사 '블루벨트' 인증(마약 분야)을 받기도 했다. 2016년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 부부장검사를 마지막으로 검찰에서 나왔다. 김선규 변호사는 박연차 정관계로비 사건, 한화그룹 비자금 사건, 저축은행합동수사 등 특수통 출신으로 분류된다. 2014년 전주지검 검사를 끝으로 검찰에서 나왔다. 공수처 검사로 임명된 윤상혁 공수처 검찰사무관은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로 근무하다 지난해 공수처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이번 임용으로 공수처는 검사 정원 25명(처·차장 포함) 중 23명을 채우게 됐다. 기존 최석규 공소부장은 오는 5일자로 퇴직할 예정이다. 최 부장은 지난달 한차례 사의를 표명했다가 지휘부에 의해 반려된 방 있지만 재차 사의를 표명해 결국 사직이 결정됐다.

김진욱 공수처장은 "정치·사회적 파장이 큰 대형 사건 수사나 인지 수사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풍부한 수사경험을 축적한 특수·강력 수사 전문가 2명을 부장검사로 임명하게 돼 공수처의 수사역량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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