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北주민 보호 위해 도움의 문 활짝 열어놓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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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30일 "인류의 보편적 권리에 대한 대한민국이라는 자유민주국가의 책무로서 북한 주민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움의 문을 언제나 활짝 열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 전체회의 개회사를 통해 "북한 주민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생명 그 자체로 존중받으며,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 권리가 있다"고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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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주민도 질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자유롭게 살 권리 있어"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30일 “인류의 보편적 권리에 대한 대한민국이라는 자유민주국가의 책무로서 북한 주민들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도움의 문을 언제나 활짝 열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출범한 ‘한반도 보건의료협력 플랫폼’은 정부·국제기구·민간단체·학계 등 북한에 대한 보건의료 협력의 여러 분야 주체들이 서로 상시적으로 정보와 전략을 공유하는 협의체다.
권 장관은 “윤석열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북한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은 남북관계의 정치·군사적 고려 없이 일관되게 지속해 나갈 것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면서 “단지 분단 당시 북쪽에 살고 있었다는 이유만으로 북한 주민들이 고통을 오롯이 받게 되는 것은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우리 정부는 지난 5월 북한이 코로나19 발생 사태를 처음 공개했을 당시 백신을 포함한 의약품, 의료기구, 보건인력 등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특히,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제안하면서 북한 병원·의료 인프라 현대화 등 장기적인 보건의료 협력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북한 당국은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권 장관은 “‘인도적 지원과 협력에 열려있다’는 우리 정부의 확고한 원칙은 어떠한 정치적 고려나 계산이 아닌, 다름 아닌 북한에 살고 있는 주민들을 진심으로 염려하고 살피는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우리의 진심 어린 제안에 북한 당국도 북한의 주민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마음으로 호응해 오길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오석 (kwon032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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