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00마일" 특급유망주 심준석, 국제 유망주 랭킹 10위 선정

2022. 9. 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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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 '특급 유망주' 심준석(덕수고)가 'MLB.com'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MLB.com'은 30일(한국시각) 2023시즌 국제 유망주 랭킹 톱50을 선정, 한국인 '특급 유망주' 심준석은 전체 10위, 투수로는 2위에 랭크됐다.

심준석은 올해 국내는 물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최고 157km/h의 강속구를 뿌리는 엄청난 재능을 타고난 선수인 까닭이다. 심준석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기 전 KBO리그는 '심준석 리그'로 불릴 정도였다.

심준석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고,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들쭉날쭉한 '제구'에 발목을 잡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꾸준하지 못한 모습에도 심준석을 향한 열기는 뜨거웠다.

심준석이 올해 KBO리그 신인드래프트에 참가했더라면 1순위 지명은 확정적이었다. 그러나 심준석은 일찍부터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고, 전체 1순위 지명의 '영광'은 '라이벌'로 불리던 김서현(서울고, 한화 이글스)에게로 돌아갔다.

심준석은 아직 행선지를 결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MLB.com'이 선정한 국제 유망주 랭킹 10위에 당당히 선정됐다. 'MLB.com'은 '20-80 스케일 평가'에서 직구 60점, 커브 60점, 슬라이더 50점, 체인지업 50점, 컨트롤 50점, 전체 55점을 받았다.

'MLB.com'은 "심준석은 시속 100마일(약 161km)의 강속구를 던지며 94~96마일(약 151.2km~154.5km)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다"며 "심준석은 12시에서 6시로 떨어지는 커브가 특징이고, 그외 모든 변화구를 잘 구사한다. 크고 튼튼한 체형으로 운동 신경이 더 좋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MLB.com'은 "심준석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던지는데, 향후 플러스 구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며 "심준석은 빠른 공을 던지며, 침착한 모습 등 10대 초반부터 박찬호와 비교돼 왔다"고 칭찬했다.

계약까지는 시간이 조금은 더 걸릴 전망. 'MLB.com'은 "심준석은 현재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할 자격이 있지만,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내년 1월 국제 계약이 시작될 때까지 기다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심준석.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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