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건의 이대로 거부?..박진, 회담 등 외교업무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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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은 30일 자신에 대한 해임 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상황에서도 외교장관 업무를 수행했다.
박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 일정 전반이 '외교 참사'였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비판을 조목조목 반박한 뒤 "야당의 질책은 국익 외교를 더욱 잘해 달라는 차원에서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박진 장관은 해임 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다음날인 이날 오전 외교부 청사에 출근해 입장을 밝혔다.
박 장관은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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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부터 국정감사..5일 한-엘살바도르 외교장관회담
박 장관은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으나, “하나의 새로운 출발의 계기로 삼아 대한민국 국익 외교를 위해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해 해임 또는 사퇴 가능성을 일축했다.
박 장관은 해임건의와 별개로 외교장관으로서 업무수행을 차질 없이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실제 그는 이날 외교부 청사에서 주한 중남미대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올해는 한국과 중남미 관계를 한 단계 도약, 발전시킬 수 있는 적기”라며 양측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 또한 “한국이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국제사회 외교의 지평을 넓혀나가는 지금, 중남미 지역과의 상생·번영을 위한 협력 강화는 현 정부의 중요한 정책 목표”라고 덧붙였다. 내달 5일에는 한-엘살바도르 외교장관회담을 하고, 내달 4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국정감사도 차질 없이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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