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커버그 "고속성장시대 끝나..메타 창사 이래 첫 감원"
강계만 2022. 9. 30. 14:24
인력재조정, 비용 절감 등
전면적인 구조조정 돌입
"2023년까지 더 작아질 것"
전면적인 구조조정 돌입
"2023년까지 더 작아질 것"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플랫폼(메타)이 200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감원하는 등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는 29일(현지시간) 주간회의에서 "지금 쯤이면 경제가 확실히 안정되기를 희망했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며 "우리는 다소 보수적으로 경영 계획을 잡을 것"이라며 인력감축과 예산절감 등의 구조조정 방침을 전했다.
세부적인 구조조정안을 살펴보면 메타는 ▲채용을 동결하고 ▲팀별로 인력을 재조정하며 ▲성과부진한 직원의 퇴사를 권고하되 그 빈 자리에 후임자를 뽑지 않고 ▲성장하는 사업부를 포함해 대부분 부서별로 예산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이미 메타 관리자들은 실적이 저조한 직원들을 걸러내기 시작했다. 또 최소 10% 경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올해 2분기에만 5700명을 신규채용하는 등 6월 말 현재 총 8만3500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저커버그는 "2023년말까지 회사가 더 작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8년 동안 회사는 기본적으로 매년 빠르게 성장했지만 최근 처음으로 매출이 정체되거나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메타의 구조조정은 경제위기 속에서 사실상 소셜미디어 대기업의 고속 성장시대 종식을 뜻한다.
메타 주가는 올해 들어 60% 하락했다.
[워싱턴 = 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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