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다녀올게"..군 동원령에 가족과 작별하는 러시아 군인들 [TF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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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 '부분 동원령'이 발표된 가운데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주 프루드보이 기차역에서 군에 징집된 젊은 남성이 기차에 오르기 전 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부분 동원령을 발표한 이후 징집 통지서를 받은 젊은 남성들이 군 징집센터로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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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이선화 기자] 러시아에 '부분 동원령'이 발표된 가운데 29일(현지시간) 러시아 볼고그라드주 프루드보이 기차역에서 군에 징집된 젊은 남성이 기차에 오르기 전 아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부분 동원령을 발표한 이후 징집 통지서를 받은 젊은 남성들이 군 징집센터로 모이고 있다.
이들은 전쟁 참여를 앞두고 가족·연인과 헤어지며 눈물을 보이거나, 침통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런 상황을 피하기 위해 20대 청년들을 중심으로 러시아 탈출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와 맞닿아 있는 핀란드, 조지아 등의 국경지대에는 수십 km에 걸쳐 차량들이 줄지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러시아 거리 곳곳에는 '동원령 반대' 시위도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러시아 당국은 시위대를 진압하기 위해 인력을 동원하고 있지만, 오히려 더 거세지고 있는 추세다.
한편,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30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9시)에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 점령지에 대한 병합을 공식 선언하는 병합 조약식을 체결한다.
러시아가 점령한 지역은 총 4개로 도네츠크·루한스크·헤르손· 자포리자 주 등이다. 푸틴 대통령은 이들 지역을 영토로 편입시키기 위한 주민투표를 지난 23일부터 닷새간 진행한 바 있으며, 법적 절차도 이미 마무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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