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1억 '먹튀' 논란 헤이워드 "이해하지만 먹튀 아냐"
제이슨 헤이워드(33, 시카고 컵스)가 자신을 비판하는 일부 현지 누리꾼들의 인식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헤이워드는 29일(이하 현지 시각)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먹튀설’을 언급했다. 그는 “나는 운이 매우 좋은 사람이라 생각한다”며 운을 뗐다.
헤이워드는 “나는 내가 ‘먹튀’ 선수 그룹으로 분류되는 것이 운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를 그렇게 본다면, 나쁜 계약이 훨씬 많기 때문”이라며 “분명 2016년은 내게 힘든 시기였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나와 우리 팀은 우승 반지를 차지했고, 그 사실은 당시 내가 겪은 모든 스트레스를 해소해줬다”며 “왜 ‘먹튀’에 대해 말이 많이 나오는지 알고 있고, 이해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나는 시카고의 승승장구를 직접 경험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이워드는 “계약은 계약일 뿐이다. 내가 맺은 계약이 ‘먹튀’라고 단정 지을 순 없다”며 논란을 일축했다. 또 “금방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은 적을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이 말을 이해할 때가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2016년 시카고에 8년 1억 4,800만 달러(약 2,121억 원) 계약을 맺고 팀을 옮겼다. 그러나 지난해 323타수 69안타 8홈런 30타점 타율 0.214, 올 시즌 137타수 28안타 1홈런 10타점 타율 0.204로 역대급 부진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시카고는 시즌 후 방출을 예고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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