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가 '팬들 반발'로 포기했던 ST, 알고보니 본인도 가기 싫었다?

하근수 기자 2022. 9. 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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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물거품이 됐던 협상에서 먼저 퇴짜를 놓은 쪽은 맨유가 아닌 아르나우토비치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어 "맨유는 서포터즈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에 부딪힌 다음 영입 계획을 종료한 것으로 이해됐다. 하지만 디 바이오 단장은 협상을 거부했던 쪽은 사실 자신들이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르나우토비치는 이탈리아 세리에A 7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라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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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지난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던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물거품이 됐던 협상에서 먼저 퇴짜를 놓은 쪽은 맨유가 아닌 아르나우토비치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스포츠 몰'은 30일(한국시간) "마르코 디 바이오 볼로냐 단장은 맨유 입단 기회를 거절한 것은 아르나우토비치였다고 밝혔다. 그는 에릭 텐 하흐 감독 깜짝 영입 대상으로 지목됐지만, 900만 유로(약 126억 원) 제안이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서포터즈들로부터 강력한 반발에 부딪힌 다음 영입 계획을 종료한 것으로 이해됐다. 하지만 디 바이오 단장은 협상을 거부했던 쪽은 사실 자신들이었다고 주장했다. 현재 아르나우토비치는 이탈리아 세리에A 7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라 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여름 맨유는 최전방 스트라이커를 찾아 헤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실패 이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탈이 유력했기 때문. 텐 하흐 감독은 벤자민 세스코와 알바로 모라타 등등 이런저런 공격수를 물색한 끝에 아르나우토비치까지 도달했다.

하지만 팬들 여론이 심각했다. 텐 하흐 감독 아래 리빌딩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30대 중반에 접어든 아르나우토비치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였다. 결국 맨유는 협상에서 물러났고, 공격진에는 천문학적인 거금을 투자하고 아약스 윙어 안토니를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개막 이후 아르나우토비치는 이탈리아에서 날카로운 결정력을 선보이고 있는 상황. 볼로냐는 맨유행 좌절이 아르나우토비치 선택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디 바이오 단장은 "우리는 아르나우토비치와 함께 훌륭한 일들을 이뤘다. 맨유 팬들로 인해 물러났던 것이 아니라, 아르나우토비치가 볼로냐 프로젝트를 이해했기 때문이다. 그는 진정한 챔피언처럼 행동했고, 볼로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했다"라고 주장했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한 아르나우토비치는 UEFA 네이션스리그(UNL)에서 프랑스와 크로타이타를 상대했지만 침묵했다. 절치부심한 아르나우토비치는 이탈리아로 돌아온 다음 다시 득점을 노린다. 볼로냐는 10월 3일 새벽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자이언트 킬링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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