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기초의원 1위 자산가는 이강무 송파구 의원..총 112억 신고[지자체 재산공개]
민선 8기 서울 구의회에서 국민의힘 소속 이강무 송파구 의원이 구의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서울 구의원 중 유일하게 재산 100억원을 넘겼다.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30일 공개한 서울 구의원의 재산신고 내역에 따르면, 이 의원의 재산은 총 112억7036만원이다. 본인과 배우자, 장·차남이 세종시 연기면 등에 47억6411만원 규모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본인 소유 빌딩을 비롯해 총 30억1340만원의 건물을 신고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구로구의 변정열 의원은 총 68억791만원을 신고해 서울 기초의원 중 2위에 올랐다. 본인 소유의 구로구와 양천구 아파트, 신도림동의 상가 등을 포함해 총 58억5081만원의 건물이 신고됐다. 어머니 명의의 신도림동 대지와 본인 소유의 인천시 강화군 임야 등 땅은 총 19억5636만원으로 신고됐다.
국민의힘 소속 송파구 김광철 의원은 66억5463만원으로 3위였다. 본인 명의의 송파구 롯데캐슬 아파트와 상가, 배우자 명의의 송파구 단독주택 등 건물은 총 77억3745만원 규모다. 그 외 서울시 강동구 성내동의 대지 412㎡(50억)를 포함해 전북 부안 등에 64억5702만원의 땅을 소유하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인 서대문구 박진우 의원도 재산이 많았다. 박 의원은 총 64억1480만원이다. 비상장주식이 46만4244만원으로, 전체 재산 중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서울 25개 자치구 구의원의 구체적인 재산등록 내역은 서울시 홈페이지에 올라온 시보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강은 기자 ee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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