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 지식교류 통한 성장 '추구'

코인원 :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임직원 간의 지식 교류를 통한 성장 문화 확산에 힘을 쓰고 있다.

코인원은 지난 5월부터 사내 캠페인 ‘크립토피디아’를 진행하고 있다. 첫 회에는 임직원이 피자를 나누면서 가상화폐와 관련된 퀴즈 행사(사진)를 진행했다. 가상화폐 업계의 기념비적인 날로 통하는 ‘비트코인 피자데이’를 즐기자는 취지였다.

일환으로 크립토피디아 시즌2 ‘생활 보안 777’ 캠페인은 설립 이래 8년 연속 보안 무사고를 기록해온 성과를 나누고 보안 의식을 생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프트웨어 상시 업데이트, 업무용 계정 패스워드 주기적 변경 등 7가지 개인 보안 실천 메시지를 강조한다. 캠페인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업무 중 발견되는 보안 취약점 제보 시 포상하는 제도도 운용 중이다.최근에는 블록체인 담당 부서 주관의 ‘이더리움 머지’ 사내 미니 세미나도 열었다. 개발자뿐 아니라 비개발자도 블록체인 기술 및 산업 트렌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나누자는 의미에서 마련됐다. 이더리움의 새로운 업그레이드 버전 머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블록체인 생태계 변화 등에 대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머지 업그레이드가 올해 블록체인 최대 이슈로 꼽힌 만큼 참석률 95%라는 큰 호응을 얻었다.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발제하는 정기 기술 세미나도 호응을 얻고 있다. 시니어가 주니어에게 지식을 전수하는 하향식 교육 방식은 지양하고, 자유롭게 발표하고 토론하는 수평적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매월 개발과 비개발 직군 직원들을 섞어함께 식사하는 ‘런치데이’ 커뮤니티 행사도 갖는다. 거래소 운영, 사업, 개발, 보안 등 각기 다른 영역의 직원들이 어울려 함께 식사하면서 업계 소식, 기술 트렌드 등 다양한 주제의 대화를 나눈다. 세미나 등 공식적인 자리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직원 간 지식 교류가 이뤄지는 것이 장점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구성원들의 자기 주도적인 성장과 상호 교류를 진작시켜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정착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시키기 위함이다.

정선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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