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는 '농구', 진은 '테니스'..스포츠에 진심인 BTS

정윤철 2022. 9. 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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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가, 일본에서 NBA 스타 커리 만나
-진, 어제 코리아오픈 테니스 관람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슈퍼스타 스테픈 커리(34·미국)와 방탄소년단(BTS)의 슈가(29)가 일본에서 만났습니다.

지난 시즌 NBA 파이널 최우수선수(MVP)인 커리와 슈가의 만남은 농구에 애정이 많은 슈가가 골든스테이트가 프리시즌 훈련 중인 일본 도쿄의 훈련장을 방문하면서 성사됐습니다.

30일 골든스테이트 구단이 트위터에 공개한 영상에서 커리는 슈가에게 “만나게 돼 반갑다. 우리 가족은 당신의 팬”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슈가도 “당신을 만나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일본에서 NBA스타 커리(왼쪽)를 만난 BTS 슈가. 사진=커리 트위터

둘의 만남을 지켜 본 골든스테이트의 슈터 조던 풀이 슈가에게 다가와 인사를 건네자, 커리는 “둘이 댄스 대결을 해보겠느냐”며 장난을 치기도 했습니다.

이날 커리는 슈가에게 직접 사인을 한 골든스테이트 유니폼을 선물했고, 슈가는 커리에게 BTS 앨범을 건넸습니다.

커리는 선물 교환 후 ‘인증샷’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면서 “당신을 만나게 돼 영광이었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BTS의 또 다른 멤버인 진(30)은 테니스 사랑을 드러내 화제가 됐습니다.

BTS 진이 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를 관전하는 모습. 사진=코리아오픈 테니스 대회 조직위원회

진은 어제 저녁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카스페르 루드(노르웨이)와 니콜라스 재리(칠레)의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코리아오픈 남자 단식 경기를 관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회 관계자는 채널A와의 통화에서 “BTS 진이 경기장을 찾아올 것이라는 것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면서 “진이 테니스를 좋아해서 조용히 경기장을 방문한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정윤철 기자 trigger@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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