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매매·전세가격 하락 지속..서울 재건축 하락폭 2년5개월 만에 최대

김진 기자 2022. 9. 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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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추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주택 매수 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매매·전세 가격 하락과 더불어 재건축 하락폭이 2년5개월(2020년 5월8일, -0.13%) 만에 최대치인 0.10%를 기록했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계약 갱신과 대출 이자 부담에 따른 월세 선호 등으로 수요가 둔화되면서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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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R114] "재초환 개편, 가격 상승 압력 되기 어려워"
사진은 29일 서울 도심 아파트 단지의 모습. 2022.9.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고금리 추세가 이어지면서 전국 주택 매수 심리가 더욱 위축되고 있다. 서울에서는 매매·전세 가격 하락과 더불어 재건축 하락폭이 2년5개월(2020년 5월8일, -0.13%) 만에 최대치인 0.10%를 기록했다.

3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4% 하락했다. 재건축이 0.10% 떨어졌고, 일반 아파트는 0.02% 내렸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2%, 0.06% 하락했다.

서울은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우려로 매수심리가 더 위축됐다. 지역별로는 △노원(-0.11%) △송파(-0.11%) △서대문(-0.09%) △광진(-0.06%) △관악(-0.05%) △구로(-0.05%) △양천(-0.05%)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1기 신도시 중심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평촌(-0.08%) △분당(-0.03%) △일산(-0.01%) △동탄(-0.01%)이 하락했고,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인천(-0.18%) △성남(-0.14%) △부천(-0.11%) △고양(-0.08%) △군포(-0.06%) △수원(-0.06%)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의왕(0.01%), △이천(0.01%)은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계약 갱신과 대출 이자 부담에 따른 월세 선호 등으로 수요가 둔화되면서 서울과 신도시, 경기·인천 모두 하락했다.

서울은 △용산(-0.18%) △종로(-0.16%) △관악(-0.10%) △송파(-0.10%) △양천(-0.09%) △강남(-0.08%)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는 △평촌(-0.16%) △파주운정(-0.14%) △위례(-0.14%) △분당(-0.12%) △일산(-0.10%) △동탄(-0.05%) △중동(-0.04%) 등이 떨어졌고,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인천(-0.26%) △부천(-0.16%) △군포(-0.15%) △수원(-0.15%) △고양(-0.13%) △성남(-0.1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이천(0.02%) △의왕(0.02%)은 상승했다.

부동산R114는 정부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재초환) 규제 방침에 따라 주요 재건축 단지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이를 중심으로 매물이 회수되고 가격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임병철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재초환은 법률 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못한다면 세제 개편과 마찬가지로 장기간 계류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한미 간 금리 역전으로 급격한 금리 인상 기조가 유지되고, 경기 침체 우려가 깊어지고 있어 주택시장 전반의 가격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soho090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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