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때리고 택시 빼앗아 달아난 30대..잡고보니 '면허취소' 만취

이영민 기자 2022. 9. 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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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3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1시쯤 성남에서 택시를 탄 뒤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운전 중인 60대 택시 기사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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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만취 상태로 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30대 승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운전자 폭행 등의 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11시쯤 성남에서 택시를 탄 뒤 서울외곽순환도로에서 운전 중인 60대 택시 기사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안전에 위협을 느낀 B씨가 고속도로 갓길에 정차한 뒤 내리자 택시를 빼앗아 만취 상태로 운전한 혐의도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여분 만에 수도권 제1 순환 고속도로 상일IC 인근에서 택시를 운전 중인 A씨를 발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로 나왔다"며 "양쪽 진술이 확보되는 대로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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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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