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미주개발은행, 벤처·스타트업 지원 공동펀드 결성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이 30일 서울시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서울에서 베닝뇨 로페즈 베니테스(Benigno Lopez Benitez) 미주개발은행(IDB) 부총재와 양자면담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서울경제]

중소벤처기업부가 미주개발은행(IDB)과 공동벤처펀드 결성을 통해 중남미 지역에 진출한 한국과 중남미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한다.

또 중남미에 한국 테크노파크를 조성하는 공적개뱔원조(ODA) 등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30일 IDB 베닝뇨 로페즈 베니테스 부총재와 만나 한국·중남미 간 중소벤처기업 협력 강화를 위한 고위급 양자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은 29일부터 이틀간 한국에서 열리는 ‘제6차 한·중남미 비즈니스 서밋’을 계기로 마련됐다.

면담에서는 4월에 중기부·IDB간 체결한 업무협약과 관련해 중소벤처기업 협력사업에 대해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공동펀드 조성 노력 △테크노파크 조성·디지털화·전자상거래·기술신용평가 등 협력사업 공동 추진 △전문가 교류 프로그램·교류협력 강화 등이다.

조 차관은 “중기부는 IDB와 벤처펀드를 결성해 한국·중남미 혁신 벤처·스타트업 생태계 성장을 도울 것”이라며 “IDB·중남미 국가들과 한국의 창업벤처 정책, 중소기업 디지털화 전환정책 경험도 적극 공유하겠다”고 했다.

이현호 기자 hh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