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사원 건축 강행 대구 북구청장 책임져야" 주민들 규탄

고여정 2022. 9. 30. 13: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북구에 이슬람 사원을 짓는 이슬람교 신자들이 공사를 막은 북구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가운데 주민들이 북구청장을 규탄하고 나섰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우리는 북구청의 무능함 때문에 피해를 입고 9건의 고소·고발을 당하는 등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북구청장이 이슬람 사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해 뽑았지만 당선되고 주민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뉴시스] 고여정 기자 = 30일 오전 대구시 북구청 앞에서 이슬람 사원 건축허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가 북구청장 사퇴요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09.30 ruding@newsis.com


[대구=뉴시스]고여정 기자 = 대구 북구에 이슬람 사원을 짓는 이슬람교 신자들이 공사를 막은 북구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최종 승소한 가운데 주민들이 북구청장을 규탄하고 나섰다.

30일 대구 북구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축허가 반대 비상대책위원회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슬람 사원 건축을 강행하는 북구청장은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지방선거 후보자토론회 때 북구청장은 이슬람 사원 관련 부지에 대해 '어떤 종교시설도 들어와서는 안 되고 주민들 편에서 중재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북구청장은 '그건 상대 후보 질의에 답한 것뿐이다'고 말을 바꿨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슬람 사원 공사 중지 행정 처리는 졸속과 무능 그 자체였다"며 "공사 중지 의사가 있었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행정 처리가 엉망이었고 공사 중지에 대한 법적인 근거도 불충분했다"고 덧붙였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우리는 북구청의 무능함 때문에 피해를 입고 9건의 고소·고발을 당하는 등 고통을 당하고 있다"며 "북구청장이 이슬람 사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해 뽑았지만 당선되고 주민들을 무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대법원은 주민 반발로 공사가 중단됐던 대구 이슬람 사원에 대해 "공사 중지는 위법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확정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ud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