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파 새 수장에 시오노야 류 회장대리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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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 이후 일본 정계가 '포스트 아베' 경쟁으로 요동치고 있다.
수장을 잃은 집권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의 새로운 수장으로 시오노야 류(鹽谷立·사진) 회장대리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서 '친구 대표'로 감동적인 추도사를 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가 차기 총리 후보로 재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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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국장(國葬) 이후 일본 정계가 ‘포스트 아베’ 경쟁으로 요동치고 있다. 수장을 잃은 집권 자민당 최대 파벌 아베파의 새로운 수장으로 시오노야 류(鹽谷立·사진) 회장대리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아베 전 총리의 국장에서 ‘친구 대표’로 감동적인 추도사를 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전 총리가 차기 총리 후보로 재평가받고 있다.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아베파는 29일 자민당 본부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시오노야 회장대리를 신임 회장에 추대하기로 뜻을 모았다. 시오노야 회장대리 역시 “새로운 체제를 만들어가겠다”며 수락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베 전 총리의 사망으로 파벌 구심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신임 회장 추대가 분열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파벌 내 젊은 의원들 사이에서는 ‘연공서열’에 따라 시오노야 회장대리가 회장 자리에 앉는 것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국장 논란으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지지율이 20%대(마이니치(每日) 기준)까지 추락한 상황에서 감동적인 추도사로 일본 사회를 울린 스가 전 총리가 차기 총리 후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일본 정계에서는 스가 전 총리가 “이번 국장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남자”라는 평이 나온다. 스가 전 총리가 추도사를 할 때 아베 전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생중계되기도 했다. 이에 ‘스가 재등판’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한 자민당 관계자는 “기시다 내각이 실각해도 스가 전 총리가 다시 나오면 된다는 미묘한 안도감이 당내에 감돌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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