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휴대전화 문자스팸..불황 틈탄 불법대출 문자 '기승'

송종호 2022. 9. 30.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음성 스팸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줄어든 반면 문자 스팸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올 상반기 휴대전화 이용자의 하루 평균 스팸 수신량은 총 0.26통으로 음성이 0.10통, 문자가 0.16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 대비 음성 스팸은 0.01통, 문자 스팸은 0.02통 감소한 것으로,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하루 평균 0.15통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0.02통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방통위·KISA ‘2022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조사결과 발표
전년 하반기 대비 휴대전화 음성스팸 20% ↓, 문자스팸은 26%↑
음성 스팸 유형은 불법대출이 가장 많아…문자 스팸은 도박이 39.9%로 1위
한상혁 위원장 “발신자 처벌·통신사 책임 강화위한 제도개선 신속 추진할 것”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0일 '2022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은 휴대전화 스팸 발생경로.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올해 상반기 휴대전화 음성 스팸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줄어든 반면 문자 스팸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0일 이같은 '2022년 상반기 스팸 유통현황' 결과를 발표했다.

휴대전화 음성스팸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20.3%(240만건) 줄어든 942만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휴대전화 문자스팸은 총 799만건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26.0%(165만 건) 증가했다.

음성 스팸 유형별로는 불법대출(79.0%), 성인광고(6.5%), 금융(4.3%), 도박(2.1%) 순이다. 발송 경로별로는 유선전화(48.2%)가 가장 많았고, 인터넷전화(34.8%), 휴대전화(14.7%), 국제전화(2.3%) 순이었다.

문자 스팸에서는 도박(39.9%)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금융(23.5%), 불법대출(15.8%), 성인광고(8.4%) 순이었다. 대량문자발송서비스(95.1%)를 통한 발송이 가장 많았고, 이어 휴대전화(3.8%), 기타(1.1%) 순으로 파악됐다.

이메일 스팸은 총 1077만 건으로, 이는 전기 대비 6.1%(62만 건) 증가한 수치다. 외국에서 발송되는 스팸 중에는 중국(78.1%)이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4.4%), 브라질(1.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스팸 수신량 조사는 전국의 휴대전화, 이메일 사용자 3000명(12∼69세)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이메일 스팸 수신량을 조사한 결과다.

올해 상반기 이동통신사 스팸차단율은 평균 96.9%로 전년 하반기(962%) 대비 0.7%p 상승했다. 전체 스팸 신고·탐지한 건은 총 2818만 건으로 전년 하반기 2,831만건 대비 0.45% 감소했다. 이용자의 일평균 스팸 수신량은 0.41통으로 전기 대비 0.01통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 5일에 2통을 수신한 꼴이다.

휴대전화만 따로 떼어놓고 보면 올 상반기 휴대전화 이용자의 하루 평균 스팸 수신량은 총 0.26통으로 음성이 0.10통, 문자가 0.16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기 대비 음성 스팸은 0.01통, 문자 스팸은 0.02통 감소한 것으로, 이메일 스팸 수신량은 하루 평균 0.15통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0.02통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여전히 불법스팸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국민의 피해가 우려된다”라며, “불법스팸전송자에 대한 처벌과 통신사의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개선을 신속히 추진해 불법스팸으로부터 국민의 안전한 생활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