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1년 만에 체중 50kg 늘어 '140 kg 육박'..국정원 "건강 이상 없어"

한윤종 2022. 9. 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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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재 체중이 집권 첫해인 10년 전보다 무려 50㎏ 가량 불어난 1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체중에 대해 "많이 줄였다가 최근 과거의 몸무게인 130∼140kg대로 복귀한 게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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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북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회의 2일회의가 지난 8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진행됐다고 조선중앙TV가 지난 9일 보도했다. 사진은 회의 당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모습. 조선중앙TV 화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현재 체중이 집권 첫해인 10년 전보다 무려 50㎏ 가량 불어난 140㎏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정보원은 28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체중에 대해 "많이 줄였다가 최근 과거의 몸무게인 130∼140kg대로 복귀한 게 확인됐다"고 보고했다.

사진=왼쪽부터 차례로 2020년 10월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75주년 경축 열병식, 2021년 12월 28일 당 전원회의, 2022년 5월 12일 당 정치국 협의회, 2022년 9월 9일 정권수립 74주년 행사. 2020년 비대했다가 2021년 체중을 일부 감량했지만 올해 들어 차츰 체중이 증가한 모습이 보인다. 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
 
앞서 국정원의 보고 내용을 보면 김정은의 체중은 2012년 처음 집권했을 때 90kg이었다가 2014년 120kg, 2016년 130kg에 이어 2019년 140kg까지 불었다가 2020년 120kg으로 줄었는데 최근 다시 불어난 것이다.

지난해 6월 조선중앙TV는 한 중년 남성의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께서 수척하신 모습을 보이실 때 우리 인민들은 가슴 아팠다"는 인터뷰를 실어 북한 주민들도 김 위원장의 체중 변화를 인지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일본 도쿄신문은 지난해 북한 정권수립 73주년 행사 때 날씬했던 김 위원장이 본인이 아니라 대역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할 정도였다.

그러나 1년이 지난 현재 김 위원장은 이전 몸무게로 돌아가는 '요요 현상'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

이달 초 북한 정권수립 74주년(9·9절) 기념식 행사에서 포착된 모습을 보면 턱살이 접히고 얼굴의 윤곽이 전반적으로 두루뭉술해진 것을 볼 수 있다.

그는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정황이 드러났는데, 코로나19 감염으로도 별다른 체중 감소는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김 위원장의 최근 체중 증가는 극심한 '통치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게 북한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불어난 체중에도 건강상태는 "양호하다"는 게 국정원의 판단이다. 국정원은 "현재 말투나 걸음걸이에서 건강 자체의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고했다.

국정원은 "현재 말투나 걸음걸이에서 건강 자체의 이상 징후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보고했다.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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