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스포츠단' 꾸리는 기업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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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 지침에 따라 국내 민간 기업들은 직원의 3%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하죠.
그런데 장애인을 직원 신분으로 채용해 운동선수로 활동하게 해주는 이른바 '장애인 스포츠 선수단'을 운영하는 기업들이 있어 눈에 띕니다.
김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음 달 20일 전국체전을 앞두고 11명의 휠체어를 탄 선수들이 강도 높은 농구 훈련에 한창입니다.
격렬한 몸싸움에 휠체어가 넘어지기도 일쑤지만, 금세 일어섭니다.
코웨이가 지난 5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창단한 '장애인 휠체어 농구단'입니다.
[양동길 / 코웨이 휠체어농구단 선수 : 유망주 발굴과 육성을 통한 한국 휠체어 농구단의 발전과 함께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스포츠가 되기를 바랍니다.]
선수들을 전원 직원 신분으로 채용해 임금뿐 아니라 1인당 700만 원 상당의 휠체어 등 각종 용품을 지원합니다.
매년 비장애인도 참여해 휠체어 농구를 함께 배우는 행사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임찬규 / 코웨이 휠체어농구단 단장 : 휠체어 농구단을 필두로 장애인 일자리 창출, 장애인 인식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지난 2019년 30명으로 구성된 장애인 선수단을 창단한 한화큐셀은 선수 채용을 38명으로 늘렸습니다.
SK에코플랜트도 지난 2020년부터 36명의 선수가 활동 중인 장애인 선수단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도쿄 패럴림픽에서는 한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에 따르면 올 상반기에는 국내 55개 사업체가 총 246명의 장애인 선수를 고용했습니다.
[여준상 /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 신세대들이 사회적인 공정, 정의 이런 것에 대한 관심이 많다 보니 ESG경영이 기업의 매출, 기업의 이미지에 전반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올해부터 대기업을 중심으로 장애인 스포츠단 창단과 체육선수 고용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입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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