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경쟁사 대비 로봇사업 가치 현저히 저평가" 목표가 18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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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을 한국 대표 로봇 기업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0일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시장에서 국내 1위, 글로벌 5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매출액은 연 평균 68% 수준으로 성장 중으로 2022년 1월에는 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 원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고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4000억 원 수준이다"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두산을 로봇 대표 기업으로 보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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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을 한국 대표 로봇 기업으로 봐야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쟁사 대비 현저히 낮은 시가총액을 고려할 때 목표가는 현재가 대비 130% 가량 높은 18만 원이 적정하다는 의견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0일 “2015년 설립된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시장에서 국내 1위, 글로벌 5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매출액은 연 평균 68% 수준으로 성장 중으로 2022년 1월에는 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통해 400억 원의 자금 유치에 성공했고 당시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4000억 원 수준이다”고 밝혔다. ㈜두산은 두산로보틱스 지분의 90.9%를 보유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이 같은 점을 고려할 때 두산을 로봇 대표 기업으로 보는 게 맞다고 평가했다. 목표 주가는 18만 원을 제시했다.
두산로보틱스는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로봇 기업이다. 현재 연간 생산능력은 약 2200대로 2025년까지 1만 대로 확장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는 7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늘어난 수치다. 증권가 컨센서스는 700억 원 초반대다. 다만 금년 중 분기 영업이익 BEP를 달성할 전망인 것은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21년 기준 매출액의 70% 이상을 북미, 서유럽 시장에서 거뒀고, 글로벌 주요 자동차 메이커, 화장품, 명품, 타이어, 가전 업체에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연내 미국 법인 설립을 완료했고, 내년 상반기 중 서유럽 법인 설립을 통해 수출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협동로봇 시장은 2021년부터 2027년까지 연평균 43.4% 성장할 전망이다. 협동로봇 시장 성장은 △노동력 부족 △인간가치 향상에 대한 필요성이 확대되는 환경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현재 시장에 출시된 협동로봇의 출력은 15㎏ 내외로, 여러 제조 공정 분야에서 인간과 협업하는 형태로 활용되고 있다. 기존의 산업로봇 대비 협동로봇의 강점은 △간편설치 △공간절약 △높은 안전성 △AGV·AMR 결합을 통한 용도에 따른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최 연구원은 두산로보틱스 제품의 경쟁력으로 △다양한 라인업, 전세계 협동로봇 제조사 중 가장 많은 10개 제품 보유. 금년 내 1,000만원대 저가 라인 확대 △기술 안정성, 협동로봇에 요구되는 기술적 요구는 PLe cat2 수준이나, 두산로보틱스는 최고 수준인 PLe cat4 획득 △제어 기술, 두산로보틱스의 대표제품인 M시리즈는 6개의 축을 가진 다관절 로봇으로 각 축에 토크 센서를 탑재하여 전류제어 방식에 비해 정밀한 작업 수행 가능. 반복 정밀도는 ±0.03 mm 수준으로 기존의 산업용 로봇과 유사 △중력 보상 기술, 최고 사양 H시리즈의 기반 하중은 25㎏으로 현존하는 협동로봇 중 가장 무거운 중량 운반 가능 등을 꼽았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 점유율 기준 1위는 유니버셜로봇(50%)이며, 두산은 약 7%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하반기 중으로 1000만 원대의 저가 라인 확보를 통해 F&B 소매 분야에 진출할 계획으로 해당 수주가 본격화되는 23년 이후 더욱 강력한 매출 성장을 보여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경쟁사 대비 저평가된 시가총액도 매력적이라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두산은 4조 2000억 원에 달하는 투자자산 외에 전자BG에서 로보틱스로 이어지는 자체사업가치 1조 6800억 원~2조 6000억 원 감안 시, 주당 순자산가치는 18만 원~26만 원으로 산출된다”고 분석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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