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 17만명 '제주로'..항공기 '만석' 축제도 '풍성'
17만4000명 추산, 10월1일 항공기 탑승률 98.6%
밭담·은갈치·참굴비 축제, 잇쇼 등 곳곳서 축제 잇따라
‘개천절 연휴’를 맞아 제주로 17만여명이 몰린다. 항공기 탑승률도 최고 98.6%까지 치솟았다.
30일 제주관광협회에 따르면 개천절(10월3일) 연휴가 시작되는 이날부터 10월3일까지 나흘간 17만4000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5만5900여명이 방문한 것과 비교해 13.2% 늘어난 규모다.
일별로 방문 관광객을 보면 9월30일 4만7000명을 시작으로 10월1일 4만8000명, 10월2일 4만2000명, 10월3일 3만7000명이다. 하루 평균 4만3500명이 찾는 것이다.
관광객이 몰리면서 9월30일과 10월1일의 항공기 탑승률은 사실상 100%에 육박하고 있다. 특히 10월1일의 경우 98.6%에 이른다. 지난해 평균 탑승률은 84.9%였다.
여객선 탑승률도 뛰어올랐다. 여객선은 목포와 우수영, 완도 등 8개 항로에 43편의 선박이 투입되는데, 탑승률은 지난해(37.7%)보다 크게 오른 56%다. 특히 올해는 제주와 인천, 진도를 오가는 선박이 각각 신규취항하면서 4편이 증가하기도 했다. 선박 이용객도 지난해 9950명에서 1만8160명으로 갑절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한편 제주에서는 이번 주말 각종 행사가 지역 곳곳에서 풍성하게 열린다. 특히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3년만에 대면 축제로 진행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주의 가을철 대표축제인 제주밭담축제가 30일부터 10월1일까지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이틀간 열린다. 또 제3회 서귀포은갈치 축제와 제14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가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귀포항과 추자항 일원에서 각각 개최된다.
제주의 먹거리를 한 자리에 모은 ‘제주잇(EAT)쇼’도 10월1일부터 2일까지 양일간 제주신화월드 신화스퀘어에서 열린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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