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거래 절벽에..경기도, 세수 4046억원 감소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동산 거래량 급격히 줄어들면서 경기도의 세금 징수에도 비상이 걸렸다.
도세 징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천억원 이상 줄어든 것이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1~7월 도내 부동산 거래는 21만55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만5390건)보다 41.0% 감소했고, 이 가운데 주택거래는 7만6308건으로 지난해(17만7772건)보다 57.1% 줄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거래량 급격히 줄어들면서 경기도의 세금 징수에도 비상이 걸렸다. 도세 징수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천억원 이상 줄어든 것이다.
경기도는 30일 “지난 1~7월 9조225억원의 도세가 걷혀 지난해 같은 기간(9조4271억원)과 비교해 4046억원(4.3%) 감소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규제 완화로 레저세와 지방소비세의 경우 징수액이 늘었지만, 지방세입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는 5조4224억원이 징수돼 지난해 같은 기간(6조5236억원)보다 1조1천12억원(16.9%)이나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보면, 올해 1~7월 도내 부동산 거래는 21만553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6만5390건)보다 41.0% 감소했고, 이 가운데 주택거래는 7만6308건으로 지난해(17만7772건)보다 57.1% 줄었다.
도는 이에 따라 다음 달부터 3개월간 지방세 세입 증가를 위한 특별징수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숨은 세원 발굴을 위해 신축 건물, 상속 재산, 구조 변경 등에 대해 일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또 대법원 통보 자료, 부동산 실명법 위반자료, 과점주주(발행 주식의 반 이상을 소유하고 기업 경영을 지배하고 있는 주주) 자료 등을 토대로 누락분을 부과할 방침이다.
최원삼 경기도 세정과장은 “부동산 거래 위축으로 인한 취득세 세입은 당분간 계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더욱 철저히 지방세 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윤 대통령 지지도 24% 최저치…비속어 파문 영향 [갤럽]
- 도시가스요금 10월부터 16% 인상…서울 평균 5400원 올라
- 우크라 땅 15% ‘푸틴 손아귀’ 임박…러, 점령지 2곳 독립 승인
- 전남도립대 교수 극단적 선택…무슨 일 있었나
- [단독] “YTN 매각 추진” 선회한 1대 주주…산업부 입김 정황
- ‘이 XX’ 사과는 없다…윤 대통령 버티기에 출구 못 찾는 국힘
- 돌아온 가을소풍, ‘맛잘알’들의 김밥 맛집 대방출 [ESC]
- 이재명, 윤 대통령 향해 “욕한 거 맞잖나…잘못했다고 해야”
- “포켓몬빵 할로윈 야광 띠부씰 4만원”…또 시작된 ‘개미지옥’
- 추경호 “한국에서 경제위기 재현 가능성 매우매우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