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3.5초..한국서 가장 빠른 EV6 GT 등장

원성열 기자 2022. 9. 3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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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백 3.5초.

지난해 람보르기니 우르스, 포르쉐 911 타르가 5, 페라리 캘리포아 T 등 쟁쟁한 슈퍼카들과의 400 m 드레그레이스에서 앞서나가는 영상을 공개해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주인공, 기아 EV6 GT다.

기아는 10월 4일부터 고성능 전기차 'EV6 GT'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탄생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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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우르스·포르쉐 911 타르가 5 등 슈퍼카들과 경쟁한 화제의 영상 속 국내차
기아 EV6 GT 내달 4일 출시
E-GMP 기반 고성능 전기차
585마력·최대토크 740Nm
전용 주행모드로 펀드라이빙
기아가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인 EV6 GT를 10월 4일 공식 출시한다. 고속 주행 및 코너링 성능을 높여주는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하고, 일반 모델 대비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를 조합해 슈퍼카급 성능인 제로백 3.5초를 구현했다. 사진제공|기아
제로백 3.5초. 한국 자동차 역사상 가장 빠른 차가 출시된다. 지난해 람보르기니 우르스, 포르쉐 911 타르가 5, 페라리 캘리포아 T 등 쟁쟁한 슈퍼카들과의 400 m 드레그레이스에서 앞서나가는 영상을 공개해 국내 자동차 마니아들을 깜짝 놀라게 했던 주인공, 기아 EV6 GT다.

기아는 10월 4일부터 고성능 전기차 ‘EV6 GT’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EV6 GT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탄생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EV6의 고성능 버전이다. 국내 자동차 시장에 드디어 고성능 전기차 시대가 열렸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매우 높다.

●슈퍼카 뺨치는 주행성능

성능은 그야말로 끝판왕이다. 성능을 대폭 높인 모터와 고출력 배터리, 사륜구동 시스템을 조합해 합산 430kW(585 마력)의 최고출력과 740Nm(75.5kgf·m)의 최대토크를 갖췄다.

이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도달할 수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최고속도 260km/h의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 3.5초는 국내 어떤 자동차도 선보이지 못했던 아찔한 고성능이다.

EV6 GT에 적용된 고성능 모터의 분당 회전수(rpm)는 최고 2만1000회에 달해 저속에서부터 최고 260km/h까지 모든 속도 영역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충전 시스템도 혁신적이다. 400V/800 V 멀티 충전 시스템이 적용되어 800V 초급속 충전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18분 만에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D컷 스티어링 휠을 탑재하고 GT 모드 버튼, 시트 등 실내 곳곳에 네온 컬러를 입혀 탑승객의 감성을 자극하는 EV6 GT 인테리어. 사진제공|기아
●기본기부터 다르다

EV6 GT에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주는 다양한 사양이 대거 적용됐다. 일단 브레이크부터 다르다. 기본 모델보다 크기와 성능을 향상시킨 전륜 모노블럭 4피스톤 캘리퍼를 장착해 제동 능력을 확보했다.

또한 고속에서도 차량을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전륜 스트럿링’ 및 ‘후륜 러기지 플로어 보강바’ 등 차체 강성을 강화해 핸들링 성능을 더 민첩하게 만들었다.

아울러 랙 구동형 파워 스티어링(R-MDPS)과 가변 기어비(VGR) 기술을 적용해 속도에 따른 스티어링휠 조향 응답성을 최적화했으며, 미쉐린 GT 전용 퍼포먼스 타이어를 적용해 조정 및 주행 안정성을 추가로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를 통해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해 코너를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돌아나갈 수 있도록 했다. 주행모드에 따라 댐퍼 감쇠력을 조절해주는 전자 제어 서스펜션(ECS)을 통해 차량 자세를 항상 최적 상태로 제어해 승차감과 핸들링 성능을 함께 높였다.

EV6 GT 전용 주행모드도 눈에 띈다. ‘GT 모드’는 EV6 GT가 가지고 있는 폭발적인 가속성능과 역동적인 선회 및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모터, 브레이크, 스티어링, 댐퍼, e-LSD 등을 최적화 해준다.

특히 GT 모드에서는 회생제동 사용을 극대화하는 RBM 기능이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됐다. 이 기능은 어떤 주행 상황이든 감속을 할 때 회생제동량을 극대화해 경쟁차 대비 추가적인 주행거리를 확보하는 동시에 일반 브레이크의 사용량을 줄여준다.

디자인도 특별하다. GT 전용 21인치 휠과 네온 컬러 캘리퍼로 포인트를 줬고, 전ㆍ후면부 범퍼에 수직적 조형을 더해 강인하고 역동적인 인상을 연출했다. 실내에는 D컷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으며 GT 모드 버튼, 시트 등 실내 곳곳에 네온 컬러를 입혀 특별한 감성을 더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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