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에서도 프리킥 골 넣을까

김민기 기자 2022. 9. 3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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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7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뉴스1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에서도 프리킥 키커로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트넘은 10월 1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를 치른다. 코스티리카, 카메룬과의 A매치(국가대항전) 경기를 풀타임 소화한 손흥민은 곧바로 영국으로 출국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아스널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프리킥 키커로 나설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최근 득점을 했기 때문에 큰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와 함께 키커로 나설 셋 중 하나”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41분 강력한 프리킥 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은 6월부터 프리킥으로 A매치 3골을 기록했다.

토트넘 경기에선 케인이나 다이어가 주로 키커로 나선다. 케인은 44차례 프리킥을 때렸지만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이 키커로 나서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라이벌 관계다. 두 팀의 경기는 ‘북런던 더비’로 불린다. 아스널은 1위(승점 18), 토트넘은 3위(승점 17)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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