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선 넘었다' 호날두 누나, 동생 향한 비판에 "불쌍한 팬들, 그는 세계최고"

백현기 기자 2022. 9. 3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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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누나가 또 한 번 선 넘은 발언을 했다.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호날두의 누나가 그를 옹호했다.

호날두의 누나인 카티아 아베이로는 스페인전이 끝나고 자신의 SNS 계정에 "포르투갈 팬들은 아프고, 불쌍하고, 영혼이 없고, 어리석다. 호날두에 대한 비판은 너무 과하다. 그는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다"는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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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누나가 또 한 번 선 넘은 발언을 했다.


호날두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팀내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리며 간신히 팀의 6위를 지켜냈지만, 이번 시즌 한 골에 그치고 있다. 그마저도 셰리프 티라스폴과의 경기에서 터진 페널티킥 골이다.


특히 에릭 텐 하흐 감독 아래 마커스 래쉬포드에게 주전을 밀리며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텐 하흐 감독은 팀 단위의 압박과 수비력을 요구하는데, 호날두의 스타일상 맨유의 현재 전술과 맞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 팬들의 마음도 돌아선 상태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뛰고 싶다는 일념으로 호날두는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으로의 이적을 타진했지만 결국 무산됐다. 이에 맨유팬들은 팀에 애정이 식은 호날두를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국가대표팀에서도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포르투갈은 28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포르투갈 브라가에 위치한 이스타디우 무니시팔 드 브라가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 A 2조 6차전에서 스페인에 0-1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호날두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여기에 주장 완장까지 집어던지기도 했다. 스페인전 답답한 경기력에 자신도 분을 못 참은 호날두는 포르투갈 대표팀 주장 완장을 집어던졌고 팬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팬들의 비판이 이어지자 호날두의 누나가 그를 옹호했다. 하지만 이 발언이 또다시 논란이 되고 있다. 호날두의 누나인 카티아 아베이로는 스페인전이 끝나고 자신의 SNS 계정에 “포르투갈 팬들은 아프고, 불쌍하고, 영혼이 없고, 어리석다. 호날두에 대한 비판은 너무 과하다. 그는 이미 세계 최고의 선수다”는 글을 게시했다.


카티아는 이어 “호날두를 욕하는 것은 포르투갈 사람들은 식사를 맛있게 하고 그 접시에 침을 뱉는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는 내게 언제나 왕이다. 팬들이 진정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가족으로서 옹호를 한 것이지만, 다소 과격한 문장 때문에 카티아의 게시물은 비판을 받고 있다. 카티아는 과거 호날두가 라이벌 리오넬 메시보다 낫다는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는가 하면 과거 포르투갈 팬들을 비판하는 게시물을 여럿 올린 적도 있다. 호날두가 가족 때문에 또 다른 고초를 겪고 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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