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3옵션이었다" 홀란드 아버지가 밝힌 '이적 비화'

김희준 기자 2022. 9.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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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는 3번째 옵션이었다"맨체스터 시티에서 연일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엘링 홀란드의 아버지 알피 홀란드가 아들의 이적 비화를 공개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영국의 '타임스'를 인용하여 "홀란드의 아버지가 홀란드의 맨시티 입단 이유와 레알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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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레알 마드리드는 3번째 옵션이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연일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엘링 홀란드의 아버지 알피 홀란드가 아들의 이적 비화를 공개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영국의 ‘타임스’를 인용하여 “홀란드의 아버지가 홀란드의 맨시티 입단 이유와 레알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홀란드의 이적은 축구팬들의 화젯거리였다. 2019-20시즌 레드불 잘츠부르크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각을 나타낸 이래 경기당 1골(111경기 114골)을 넘는 가공할 득점력을 보인 만큼, 홀란드를 어떤 클럽이 품을지에 대한 관심도 끊이지 않았다.


승자는 맨시티였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6,000만 유로(약 844억 원)에 홀란드를 영입했다. 홀란드는 리그 7경기 11골을 퍼부으며 적응기도 없이 날아다니며 6,000만 유로가 ‘거저’로 보일 만큼 맨시티의 최전방 고민을 말끔히 씻어주고 있다.


다른 팀들의 구애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레알을 비롯해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특급 스트라이커를 주시했다. 특히 레알은 홀란드와 킬리안 음바페를 동시에 보유해 새로운 ‘갈락티코’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홀란드의 아버지가 다른 클럽이 아닌 맨시티를 선택한 이유를 공개했다. 그는 홀란드의 이적 과정을 설명한 다큐멘터리 ‘홀란드, 위대한 결정(Haaland, the great decision)’에서 “나는 맨시티가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했다. 뮌헨은 2위였고 레알의 2위, PSG가 4위였다”며 처음부터 맨시티 이적을 우선순위에 놨다고 설명했다.


이유는 명확했다. ‘세기의 명장’ 펩 과르디올라의 존재 때문이었다. 홀란드는 다큐멘터리에서 “감독에 따라 구단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에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었다”고 말하며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이적에 영향을 미쳤음을 밝혔다. 이외에도 맨시티의 장기적 구단 발전 프로젝트 역시 홀란드의 마음을 이끌었다.


그러나 영원히 맨시티에 머무르지는 않을 확률이 높다. 알피 홀란드는 “엘링 홀란드가 모든 리그에서 자신의 능력을 시험하고 싶어한다고 생각한다. 그는 독일에서 2년 6개월, 영국에서 2년 6개월, 그리고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에서 활동할 수도 있다”며 홀란드가 미래를 열어두고 있음을 암시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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