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핫도그 가격도 오른다.. 푸드 제품 평균 18% 인상
이케아의 대표 ‘저렴한 먹거리’였던 핫도그 가격이 오른다. 대형마트와 유통업체들이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대표 저가 상품들도 물류비와 원재료비 압박 등을 이유로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케아는 다음 달부터 푸드 제품 가격을 평균 18% 올린다고 30일 밝혔다. 저렴한 상품의 대표격이었던 핫도그 가격이 800원에서 1000원으로 오르고, 통등심 돈까스(7900원→8900원), 찹스테이크(1만1900원→1만2900원) 가격도 1000원씩 오른다.
이케아와 코스트코 같은 창고형 할인 매장들은 ‘핫도그’를 해당 업체를 대표하는 대표적인 식품 상품으로 내걸어 장사를 해왔다. 코스트코의 경우 1985년부터 지금까지 핫도그 세트 가격을 1.5달러에 판매 중이다. 최고 재무 책임자가 “핫도그 값을 올리면 죽일 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해당 유통사가 저렴하다는 인상을 심어주는 상징으로 꼽힌다.
하지만 코스트코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같은 다른 창고형 할인점도 올해 상반기 푸드코트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코스트코는 대표 메뉴인 불고기 베이크를 단종시키고, 속 재료를 돼지고기로 변경하면서 은근슬쩍 가격을 3900원에서 4900원으로 올렸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도 피자·스파게티 가격을 평균 10% 인상했다.
다만 이번에 인상안을 발표한 이케아는 일반 푸드 가격을 올리는 대신 식물성 푸드 가격을 일부 인하한다고 밝혔다.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플랜트볼은 5900원에서 4900원으로, 베지핫도그는 1200원에서 900원으로 가격을 낮춘다. 스웨덴푸드마켓에서 판매하는 냉동 플랜트볼과 베지핫도그 가격도 기존 7900원에서 6900원으로 인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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