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음악의 힘·음악과 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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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명지대 음악치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음악의 치료와 심리적 효과에 초점을 맞춰 클래식 음악들을 소개한다.
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뒤 미학으로 전공을 바꿔 대학에서 가르치는 저자가 고대부터 근대 과학혁명기까지 음악과 과학의 관계를 역사적 변화와 연관 지어 탐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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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용래 기자 = ▲ 음악의 힘 = 문소영 지음.
음악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명지대 음악치료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저자가 음악의 치료와 심리적 효과에 초점을 맞춰 클래식 음악들을 소개한다.
부제는 '내 감정을 다스리는 클래식 수업'.
마비 증상을 겪던 사람이 몸을 움직이고, 치매 환자의 기억이 돌아오면서 인지 기능이 향상되는 등 임상 현장에서는 음악치료가 실제로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꾸고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저자의 연구와 실제 음악치료 과정에서 효과를 발휘했던 음악 35곡을 사랑·일·휴식·삶·죽음의 5가지 주제어로 엄선해 음악과 관련된 에피소드와 함께 음악으로 힘을 얻을 수 있는 감상 가이드를 제공한다. 소개된 음악들은 대부분이 클래식이지만, 비틀스의 '렛 잇 비', 우리 민요 '아리랑', 김희갑의 '향수' 등 이미 클래식의 반열에 오른 다른 장르의 음악들도 함께 다뤘다.
다산북스. 260쪽. 1만7천원.
▲ 음악과 과학 = 원준식 지음.
음악은 오랫동안 과학의 주요 탐구 영역 중 하나였다. 케플러, 하위헌스(호이겐스)와 같은 과학자들은 중요한 음악 논문을 썼고, 갈릴레오와 뉴턴은 과학적 주제를 논하는 자신의 저술에서 음악 문제들을 다루기도 했다. 음악은 심지어 과학혁명이 한창이던 17세기까지도 산술·기하·천문과 함께 과학의 한 분과로서 '4과'(qudrivium)에 속해 있었다.
학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뒤 미학으로 전공을 바꿔 대학에서 가르치는 저자가 고대부터 근대 과학혁명기까지 음악과 과학의 관계를 역사적 변화와 연관 지어 탐구했다.
책에 따르면 음악과 과학의 만남은 기원전 6세기 피타고라스 학파에서 시작됐다. 현악기의 현 길이와 음높이 사이의 관계에 관한 이들의 발견은 음악과 과학을 연관시킨 최초의 사례였다.
저자는 피타고라스를 출발점으로 삼아 그의 이론이 어떻게 형성됐고, 어떤 과정을 근대에 전해졌으며, 근대과학에 어떤 식으로 수용되고 또 분화했는지 음악사와 과학사의 측면에서 짚어나간다.
성균관대출판부. 408쪽. 2만6천원.
yongl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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