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박원순표 '마을공동체 지원 사업' 10년만에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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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역점사업이었던 마을공동체 지원을 10년 만에 끝내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 11월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위탁운영 기관을 '사단법인 마을'에서 조계사로 9년 만에 바꾼 데 이어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자체를 끝내기로 결론지었다.
서울시는 감사 결과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가 다른 위탁업체에 총 4억6천700만원의 특혜를 제공하고 예산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등 조직을 방만하게 운영해 왔다고 올 7월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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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서울시가 박원순 전 시장 시절 역점사업이었던 마을공동체 지원을 10년 만에 끝내기로 했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를 위탁운영하고 있는 조계사에 이날 계약 종료를 통보한다. 위탁운영 기간은 12월까지로, 규정에 따라 3개월 전에 미리 통보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해 11월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 위탁운영 기관을 '사단법인 마을'에서 조계사로 9년 만에 바꾼 데 이어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자체를 끝내기로 결론지었다.
시 관계자는 "마을공동체 사업 자체가 시에서 할 만한 것이 아닌데 그동안 마중물 사업으로 했던 것"이라며 "그간 충분히 이뤄졌다고 보고, 앞으로는 구에서 자율적으로 하도록 정책 방향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는 박 전 시장 취임 초기인 2012년 설립돼 자치구 마을 생태계 조성, 마을 활동가 교육 등을 지원해왔다. 사단법인 마을이 처음 위탁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뒤 3년 단위로 재계약해 총 9년간 운영했다.
하지만 작년 시장직에 복귀한 오세훈 시장은 박 전 시장 시절 도입된 민간단체 보조·위탁사업의 잘못된 관행을 지적하는 '바로세우기'를 시작하면서 마을공동체 사업을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
서울시는 감사 결과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가 다른 위탁업체에 총 4억6천700만원의 특혜를 제공하고 예산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등 조직을 방만하게 운영해 왔다고 올 7월 발표했다.
husn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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