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기와 달랐다" 이광진, 필리핀 전지훈련에서 깨달은 점

창원/황민주 2022. 9. 30.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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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진(25, 193.8cm)이 막내라인에서 벗어나 선배로서 연습경기에 나섰다.

이광진은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 연습경기에 '세이커스'팀의 선발로 출전하여 첫 연습에 합류한 이승훈, 박준형에게 선배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광진은 연습경기에서 신인 이승훈과 박준형을 데리고 세이커스팀을 이끌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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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창원/황민주 인터넷기자] 이광진(25, 193.8cm)이 막내라인에서 벗어나 선배로서 연습경기에 나섰다.

이광진은 29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LG 연습경기에 ‘세이커스’팀의 선발로 출전하여 첫 연습에 합류한 이승훈, 박준형에게 선배의 면모를 보여줬다.

연습경기는 조용한 분위기가 아닌 LG 응원가와 팬들의 응원으로 열기가 가득 찬 분위기였다. 이광진은 “슛이 조금 잘 들어가서 놀랐고 팀원들과 합이 잘 맞춰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스럽다.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경기였다. 매번 선수들끼리 훈련하다가 팬들이 오시고 응원가도 나오니 조금 떨었던 것 같다”며 연습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광진은 연습경기에서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며 슛, 수비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2쿼터엔 깔끔한 3점슛이 림을 갈랐고, 슛을 던지는 모습에서 여유도 느껴졌다. 4쿼터를 2분 14초 남기고는 스틸 이후 3점슛도 성공시키며 코트 위를 날아다녔다.

 

이에 이광진은 “사실 세이커스팀에서 계속 뛰던 선수들만 뛰니 체력이 많이 떨어졌었다. 그래도 팬들이 응원하러 와 준 것이 힘이 되었다. 이렇게 뛰지 않으면 기회가 오지 않으니 죽기 살기로 했던 것 같다. 슛은 힘들게 쏘면 더 안 들어가기 때문에 가볍게, 마인드를 항상 가볍게 쏘자고 잡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진은 이번에 LG에 입단한 양준석, 이승훈, 박준형의 농구 선배이자 이승훈의 동국대 선배다. 이광진은 연습경기에서 신인 이승훈과 박준형을 데리고 세이커스팀을 이끌어 나갔다. 이광진은 “첫 훈련이다 보니 우리의 공격과 수비가 어떻게 되는지 알려줬다. 사실 막내에서 벗어나 ‘나에게도 이런 날이 오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막내에서 벗어나니 이제는 후배들에게 말을 좀 할 수 있었다. (정)인덕이 형도 상대 팀 멤버로 왔다 갔다 하니 경기를 뛸 때 내가 제일 나이가 많았고 그래서 더욱 후배들한테 이야기를 많이 한 것 같다”며 풋풋한 선배의 모습을 보였다.

LG는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아직 프로 3년차인 이광진이 전지훈련을 통해 깨달은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이광진은 “필리핀 선수들이 엄청 타이트하게 수비를 해서 한국 경기와는 달랐다. 타이트하게 붙는 것에 대해 해결 방안을 찾아야 했는데 그 점을 깨닫기엔 기간이 너무 짧았다. 아직 해결하는 단계에는 미치지 못해 지금도 계속 배우고 연구하고 있고 연습경기에서도 배운 점들을 많이 활용하려고 노력했다”며 성장에 대한 의지를 표했다.

이광진은 2021-2022시즌 18경기에 출전했다. 계약기간 충족 기준인 27경기에 미치지 못해 ‘출전 미달’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개인 최다인 15점을 기록하는 등 돋보인 경기도 있었지만 시즌이 후반으로 갈수록 코트에서 이광진을 보기란 쉽지 않았다.

 

이광진은 “경기 수도 경기 수지만 일단 우리 팀 성적이 먼저다. 이번에는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야 하고 다 같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좋은 결과로 끝냈으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기복을 없애려고 슛 연습도 많이 하고 있다. 팀에 희생하고 도움이 되며 슛도 잘 넣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_점프볼 DB, 황민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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