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中확장 맞서 첫 태평양 도서국 전략 공개..재정 지원·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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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견제를 위해 태평양 도서(島嶼)국에 8억1000만 달러(약1조1600억원)의 재정 지원 및 긴밀한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세계 경제 재건 등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 미국과 태평양 도서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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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억1000만 달러 규모 재정 지원 발표 및 솔로몬 제도 등에 대사관 재개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 견제를 위해 태평양 도서(島嶼)국에 8억1000만 달러(약1조1600억원)의 재정 지원 및 긴밀한 파트너십을 약속했다. 중국이 대양 진출을 위해 태평양 도서국과 협력을 강화하자 미국도 맞대응 조치를 하는 셈이다.
29일(현지시간) 백악관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국무부 청사에서 열린 미·태평양도서국 정상회의에서 "오늘날 태평양과 태평양 섬 주민의 안전은 우리에게 여전히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의 안전과, 진심으로 세계의 안전은 여러분의 안보와 태평양제도의 안보에 달려 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위기 대응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및 세계 경제 재건 등을 언급하며 이를 위해 미국과 태평양 도서국이 협력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앞으로 세계의 수많은 역사가 몇 년 또는 수십 년 동안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쓰여질 것"이라며 "그리고 태평양 제도들은 그 미래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래서 우리 정부는 태평양 제도와 파트너십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것이 우리가 이 역사적인 정상회담에서 추가적이고 구체적인 약속을 하는 이유"라며 "우리는 태평양 파트너십 전략을 시작할 것이다. 미국의 첫 태평양 제도의 파트너십 전략"이라고 했다.
이를 위해 바이든 대통령은 8억1000만 달러 규모의 태평양 제도 지원 확대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여기는 미국 주도의 태평양 도서국 지원 경제·안보 협력체인 푸른태평양동반자(Partners in Blue Pacific·PBP) 건설을 위한 1억3000만달러 이상의 새로운 투자도 포함된다. 아울러 보건 및 식량 안보, 기후 변화 등 내용도 들어갔다.
로이터·AFP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쿡아일랜드와 니우에를 자주 국가로 인정하기로 했다. 또 솔로몬제도에 미 대사관을 복원을 하는 한편 통가·키리바시 대사관을 열기로 했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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