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 수수'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구속 심문.."억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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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사업가로부터 10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오늘(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이 씨는 2019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100억 원대 정부 에너지 기금 배정,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 및 공공기관 납품, 한국남부발전 임직원 승진 등을 알선해 준다는 명목 등으로 사업가 박 모 씨로부터 수십 회에 걸쳐 9억 5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변호사법 위반)를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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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사업가로부터 10억 원대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오늘(3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0분쯤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한 이 씨는 제기된 각종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물음에 "억울함을 잘 밝히겠다"고만 답하고 곧바로 법정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씨의 심문은 서울중앙지법 김상우 영장 전담 부장판사가 진행합니다.
이 씨는 2019년 12월부터 올 1월까지 100억 원대 정부 에너지 기금 배정, 마스크 사업 관련 인허가 및 공공기관 납품, 한국남부발전 임직원 승진 등을 알선해 준다는 명목 등으로 사업가 박 모 씨로부터 수십 회에 걸쳐 9억 5천만 원을 수수한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변호사법 위반)를 받습니다.
또 21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던 2020년 2∼4월 박 씨로부터 선거 비용 명목으로 수차례에 걸쳐 3억 3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습니다.
검찰은 알선 대가로 받은 돈과 불법 정치자금이 일부 겹친다고 보고 총 수수 금액을 10억 1천만 원으로 판단했습니다.
박 씨는 이 씨가 지난 정부 청와대 핵심 관계자들과의 친분을 앞세워 청탁을 들어줄 것처럼 행세해 금품을 건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박 씨와의 자금 거래는 채권·채무 관계일 뿐 불법성이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 씨는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선대위 본부장, 20대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 선대위 부본부장을 맡았습니다.
2016년·2020년 총선, 올해 3월 보궐선거에서 서울 서초갑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잇따라 낙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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