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그룹 "한국자산가, 2030년까지 지속가능 분야에 690조원 투자 가능"

신병남 기자 2022. 9. 3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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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개인 자산가들이 오는 2030년까지 기후 전환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한 지속 가능 분야에 총 4810억달러(약 689조원)를 투자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C그룹은 싱가포르 PwC에 의뢰한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케냐, UAE 등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의 10개 주요 성장 시장에서 2030년까지 지속가능 투자로 흘러갈 수 있는 잠재적 소매금융 자산 규모를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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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지속가능 금융보고서'..SC제일은행 "ESG 금융솔루션 적극 개발"
서울 강남구 SC 제일은행 서울 대치점 모습. 2021.10.2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신병남 기자 = 우리나라 개인 자산가들이 오는 2030년까지 기후 전환 등 환경·사회·지배구조(ESG)와 관련한 지속 가능 분야에 총 4810억달러(약 689조원)를 투자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SC제일은행은 30일 모기업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최근 공개한 '2022년 지속가능 금융 보고서(Sustainable Banking Report 2022)'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상당한 인구 규모와 국내 자산 성장세를 감안할 때 지속가능 투자 부문에서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투자 잠재력은 기후전환은 물론 환경오염, 폐기물 관리, 빈곤 및 소득 불평등 등 여타 ESG 과제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SC그룹은 싱가포르 PwC에 의뢰한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케냐, UAE 등 아시아·중동·아프리카 지역의 10개 주요 성장 시장에서 2030년까지 지속가능 투자로 흘러갈 수 있는 잠재적 소매금융 자산 규모를 추정했다.

이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10개 주요 성장 시장에서 개인 자산가들이 2030년까지 ESG 부문에 자금을 공급하는 지속가능 투자 규모가 총 8조2000억달러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에서는 10개 주요 성장 시장에서 신흥부유층, 부유층, 초부유층으로 구성된 자산가그룹 3113명을 대상으로 지속가능 투자에 대한 관심도와 의향, 동기 및 기간, 장벽 등에 대한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조사 대상자 300여명 가운데 절반(50%)이 기후문제 해결을 위한 금융상품에 자금을 투자할 의향을 내비쳤다. ESG 분야의 최우선 과제(복수 응답)로는 △기후변화 및 탄소 배출(49%) △환경 오염 및 폐기물 관리(33%) △빈곤 및 소득 불평등(32%)을 꼽았다.

SC그룹은 이 보고서를 통해 개인 자산가들이 느끼는 장벽을 없애기 위해 금융기관들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더 많은 시장에서 다양한 솔루션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 투자에 대한 접근성 개선 △명확하고 투명한 정보 제공 △투자자의 우려 불식 △ESG 목표에 적합한 솔루션 매칭에 대한 데이터 기반의 자문 제공 등이다.

장호준 SC제일은행 소매금융그룹장(부행장)은 "SC그룹은 투자자들이 수익과 목적을 모두 달성할 수 있는 전문적인 금융 지식과 상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ESG 금융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fellsi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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