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북한, 코로나 백신 지원 요청 없어.. 관여하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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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경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코백스·COVAX)가 이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8일 "북한이 현재 국경 지역에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실시했으며 봉쇄와 해제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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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국경 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국제 백신 공급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코백스·COVAX)가 이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코백스를 운영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가비) 측은 29일(현지시간)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북한이 코백스에 어떤 백신 요청서도 제출하지 않았기 때문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 28일 "북한이 현재 국경 지역에 대규모 백신 접종을 실시했으며 봉쇄와 해제를 반복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했다.
다만 북한이 어디로부터 백신을 지원받았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북한 매체들은 아직 백신 접종 사실을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어 접종 일정이나 대상, 규모 등도 알려지지 않았다.
RFA는 양강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 "혜산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며 의료진에 확인한 결과 해당 백신은 중국산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계절변화에 대응한 방역학적 대책들을 빈틈없이 세워나가고 있다"면서 코로나19와 돌림감기(독감)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고 30일 보도했다.
신문은 "비루스(바이러스) 호흡기 질병의 전파를 막는 데 마스크 착용은 매우 효과적"이라며 마스크 착용도 거듭 당부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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