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나고 싶었던 반 더 비크, 이유는 '불성실한 포그바'

김희준 기자 2022. 9. 30. 09: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니 반 더 비크는 지난 시즌 '불성실한 포그바'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후 팀을 떠나고 싶어했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반 더 비크는 훈련에 늦고도 선발로 출장하는 폴 포그바 때문에 맨유를 떠나고 싶어했다. 반 더 비크는 포그바가 나쁜 태도에도 그보다 많은 경기를 뛰는 것에 정신적으로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김희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니 반 더 비크는 지난 시즌 ‘불성실한 포그바’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린 후 팀을 떠나고 싶어했다.


영국 ‘더 선’은 30일(한국시간) “반 더 비크는 훈련에 늦고도 선발로 출장하는 폴 포그바 때문에 맨유를 떠나고 싶어했다. 반 더 비크는 포그바가 나쁜 태도에도 그보다 많은 경기를 뛰는 것에 정신적으로 무너졌다”고 보도했다.


반 더 비크는 2020년 9월 4,000만 파운드(약 631억 원)로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2018-19시즌 아약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신화를 이끈 핵심 미드필더의 이적에 맨유를 비롯한 많은 팬들이 그의 활약을 기대했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반 더 비크는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실패했고, 모든 리그 경기를 통틀어 단 1경기만 선발로 출장했다. 지난 시즌 겨울에는 에버턴으로 임대를 가서 재기를 노렸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반전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했다.


이번 시즌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옛 스승’ 에릭 텐 하흐 감독과의 재회에 반 더 비크가 부활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그는 리그 3경기에서 총 19분을 출장하는 데 그치며 전력외로 분류됐다.


반 더 비크가 힘든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그의 전 에이전트가 선수와 관련한 비화를 공개했다. 귀도 알버스는 29일 네덜란드 매체 ‘부트볼 프리미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반 더 비크가 맨유에서의 대우에 실망하는 것을 봤다. 그와 클럽의 관계는 매우 냉랭해졌다”고 말했다.


결정적인 이유는 포그바 때문이었다. 알버스는 “반 더 비크는 훈련에 늦은 포그바와 경쟁해야 했고, 포그바는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로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있었다. 8주 동안 하루에 10시간씩 훈련하며 충분히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반 더 비크를 대신해 포그바가 경기에 나섰다”며 맨유가 반 더 비크를 충분히 대우해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포그바는 2016-17시즌 맨유에 복귀한 이래 주전급 미드필더로 활약했으며, 지난 시즌에도 부상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경기를 선발로 뛰었다. 그와 별개로 포그바의 태도는 언제나 논란거리였으며,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 계약으로 맨유를 떠나 전 소속팀이었던 유벤투스로 갔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