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차 신인왕 이어 외국 국적 신인왕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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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신인왕은 필리핀 국적의 선수에게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대로 데뷔 시즌 1/2경기 이상 출전한 2년 차 선수는 신인상 자격이 없다.
더불어 지난 시즌 데뷔한 선수 중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이정현, 하윤기, 이승우 등은 2년 차 신인왕에 도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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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023시즌 개막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달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서울 SK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시즌의 특징 중 하나는 아시아쿼터 제도 대상 국가가 일본에서 필리핀까지 확대되자 총 7명의 새로운 선수들이 KBL 무대 데뷔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선 알바노(DB), 크리스찬 데이비드(삼성), 저스틴 구탕(LG), 렌즈 아반도(KGC), 샘조세프 벨란겔(한국가스공사), 론제이 아바리엔토스(현대모비스) 등 필리핀 국적 6명과 일본 국적의 모리구치 히사시(캐롯)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국내선수 자격으로 KBL 코트를 누빈다. 즉, 신인상 수상 자격을 갖는다.
다만, 지난해 독일리그의 브레머하펜에서 28경기에 출전해 평균 9.8점 2.4리바운드 3.3어시스트를 기록한 알바노는 예외다.
KBL은 데뷔 시즌 출전 가능한 경기수의 1/2 미만 출전한 선수의 경우 두 번째 시즌에도 신인상 자격을 부여한다.
2020~2021시즌 데뷔한 이우석은 이 규정의 혜택으로 KBL 최초의 2년 차 신인상에 이름을 올렸다.
반대로 데뷔 시즌 1/2경기 이상 출전한 2년 차 선수는 신인상 자격이 없다.
지난 시즌 데뷔한 선수로 예를 들면 이원석, 이정현(이상 52G), 신승민, 하윤기(이상 50G), 신민석(46G), 이승우, 정호영(이상 41G), 김동준(31G) 등 27경기 이상 출전한 2년 차 선수들은 이번 시즌 신인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는 아시아쿼터 제도로 KBL에 데뷔하는 선수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해외 리그에서 한 시즌이라도 해당 리그 경기수의 1/2 이상 출전한 선수는 신인상 자격이 없다.
알바노는 36경기로 치러진 독일리그에서 28경기를 뛰어 신인상 자격이 없는 것이다.
더불어 지난 시즌 데뷔한 선수 중 이번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이정현, 하윤기, 이승우 등은 2년 차 신인왕에 도전하지 못한다.
지난 27일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2순위로 선발된 양준석(LG)과 이두원(KT)은 당장 출전을 장담하기 힘들다. 3,4순위에 지명된 박인웅(DB)과 송동훈(KCC)이 좀 더 빨리, 좀 더 많이 코트를 누빌 것으로 기대된다.
그렇다고 해도 박인웅과 송동훈 등 이번에 뽑힌 신인 선수들이 필리핀 국적의 선수들보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을 거라고 장담하기 힘들다.
결국 보여줄 기회가 훨씬 많은 필리핀 국적의 선수들이 신인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건 쉽게 예측 가능하다. 히사시의 경우 필리핀 선수들보다는 KBL 무대 적응에 더 힘을 쏟을 예정이라 신인왕 경쟁에서는 밀릴 것이다.
과연 예상대로 필리핀 국적의 선수가 신인상을 수상할까? 그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는 다음달 1일 경상남도 통영에서 열리는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진_ 점프볼 DB(조영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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