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박진 "대통령 순방 '외교참사' 폄하, 동의 못해..야당 질책은 경청"

이가람 2022. 9. 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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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30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박진 외교부 장관은 30일 "야당에서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 순방을 '외교참사'라고 폄하하고 있지만 저는 거기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전날 자신에 대한 해임건의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우리 정치가 어쩌다 이런 지경까지 왔는지 참 착잡한 심정이 들었다"며 "며칠 사이 밤잠을 설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익과 국격은 우리 스스로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기 때문에 야당의 질책은 국익외교를 더욱 잘해 달라는 차원에서 경청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금은 정쟁을 할 때가 아니고 국익을 생각할 때"라며 "그런 의미에서 외교부 수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나갈 생각"이라고 지난 입장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개인적으로는 소회가 있고 마음이 괴롭고 속이 상한다"며 "그렇지만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이것을 하나의 새로운 출발의 계기로 삼아서 대한민국의 국익 외교를 위해서 제가 가진 모든 능력과 열정을 다 바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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