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안개에 미세먼지까지..극심한 일교차 주의

어제에 이어 오늘도 짙은 안개가 말썽입니다.

해가 떴는데도 서해안과 내륙 곳곳으로는 안개가 소산되기는 커녕, 여전히 200m 안팎의 시야를 확보하는데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오전까지 짙은 안개가 말썽인 만큼 교통안전에 각별히 주의하셔야겠고요.

공기의 순환도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충남지역은 일평균 미세먼지농도 나쁨 수준이 예상되고요.

그 밖으로는 울산이 오전에, 세종과 전북은 밤에 대기질이 일시적으로 악화될 수 있겠습니다.

오후 들어서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오존 농도까지 짙어질텐데요.

먼지는 마스크로 걸러지지만 오존은 기체여서 호흡기 건강에 더욱 위협적이니까요.

장시간 외출은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오늘도 일교차가 10도에서 15도 안팎까지 극심하게 벌어지겠습니다.

아침에는 서늘하지만, 한낮에는 다소 덥게도 느껴질 수 있을텐데요.

오늘 낮기온 서울과 대전 28도, 대구 29도가 예상되고요.

그 밖의 지역으로도 원주 27도, 안동 28도로 9월 하순의 평년을 크게 웃돌겠습니다.

다가오는 개천절에 중부지방과 전북지역을 시작으로 비가 내리겠고요.

화요일에는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먼지는 씻겨져 내려가겠고, 날은 급격하게 서늘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안개 #미세먼지 #일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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