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달리는 우마무스메..구글·애플 매출 순위 '껑충'

기사내용 요약
30일 구글 16위·애플 9위로 매출 순위 반등
키타산 블랙 픽업 재진행·10월 스케줄 안내 '호평'
시위 총대 해산·소송 취하 의견 취합 등 신뢰 회복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

[서울=뉴시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대표 이미지. (사진=카카오게임즈 제공) 2022.07.25 *재판매 및 DB 금지

카카오게임즈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가 매출 반등에 성공하며 이용자들의 신뢰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30일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우마무스메는 이날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6위, 앱스토어 매출 9위를 기록했다. 구글에서는 지난 29일 순위집계 대상인 45위권 밖까지 밀려났지만 오후 순위가 15위로 급등하는 등 상승세다.

앱스토어에서도 지난 28일 오전 매출 53위를 기록했다가 오후에 순위가 급등하며 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우마무스메 매출 순위가 반등한 것은 카카오게임즈의 이용자 중심 서비스 개선 노력이 통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우마무스메 이용자들은 일본과 한국 서버의 운영 차이에 불만을 제기하며 마차 시위에 나선 바 있다. 이후 카카오게임즈는 사과문, 간담회 등을 통해 대응에 나섰고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이용자들이 불만을 거세게 제기했던 ‘키타산 블랙’ 픽업을 재진행한다고 공지한 데 이어 지난 29일 10월 스케줄을 상세히 안내한 것이 이용자 신뢰 회복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우마무스메 운영진은 지난 27일 공식 카페를 통해 키타산 블랙 픽업 조기 종료와 관련된 후속 방안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가 우마무스메 점검을 이유로 키타산 블랙 픽업을 조기 종료하면서, 다수의 이용자들이 불만을 제기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회사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진행된 픽업 프리티 더비 뽑기와 픽업 서포트 카드 뽑기를 10월11일 점검 후 부터 이틀간 일정 기간 재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9일 ▲픽업 뽑기 ▲레전드 레이스 ▲스토리 이벤트 ▲캠페인 ▲챔피언스 미팅 등 우마무스메 10월 일정에 대해 상세히 공지했다.

이같은 조치에 이용자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우마무스메 마차 시위를 주도했던 시위 총대는 공식 해산했다. 지난 23일 카카오게임즈에 손해 배상을 청구하는 집단 소송을 제기한 소송 총대진도 이용자들의 소송 취하 의사 여부를 묻는 의견 취합을 진행 중이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17일 개최한 이용자 간담회에서 제기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해 고위 책임자들을 교체하고 대표이사 직속으로 개선 태스크포스(TF) 를 설치하는 등 운영 개선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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